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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unaris (+가짜집시+)
날 짜 (Date): 2001년 4월 23일 월요일 오전 11시 58분 45초
제 목(Title): 발작 




  독이 스미는 자리는 때로 시리고 아프다. 그런 날이면 발정
이 나서 아무나 그립고.... 

  나도 모르는 단어들이 입안을 맴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
어하는 그것들을 겨우 억누르며 그만 울고 싶다. 울고 싶다. 
이미 떠나왔잖니 또 어딜 가자는 거니? 

  역시 고양이가 필요한 거다. 서러운 영화를 보며 고양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다시 그 날처럼 쓸쓸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벗들은 말을 잃었고 바람도 물기를 잊
  었으나 그럭저럭 견딜만 하였다. 어디서든 신화처럼 해는 달을 만나지 않았다....
                                             - 가짜집시 <lunaris@neom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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