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lunaris (+가짜집시+) 날 짜 (Date): 2001년 4월 20일 금요일 오전 11시 38분 18초 제 목(Title): 흐린 창밖은 온통 하늘이다. 바라보이는 풍경의 2/3을 하늘이 차지한다. 높다란 산 자락 하나 없어 눈에 거칠 것이 없다. 회색빛 솜같은 구름을 드리우고, 하늘은 때때로 바람 자락을 내뱉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걷다보면 흐린 날도 있기 마련이지. 내 마음, 이미 멀리 떠나왔으나... 흐린 하늘이면 거대한 편지지다. 그리워 할 이 하나 없어도 수취인 불명의 사연 한장 띄워 보내고픈. 오늘의 lunaris music box : (http://lunaris.neomain.com) * Tori Amos - Famous Blue Raincoat ; 흐릿한 하늘에 편지를 적어 보내면 이런 편지가 씌여질지도 모른다. 꼭 동물원이나 김광석이 아니라도 좋으니까. * 이상은 - 집 ; 내 영혼은 오래 되었으나... * Susan Vega - Gypsy ; ... 이건 그냥 악취미랄까... 다시 그 날처럼 쓸쓸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벗들은 말을 잃었고 바람도 물기를 잊 었으나 그럭저럭 견딜만 하였다. 어디서든 신화처럼 해는 달을 만나지 않았다.... - 가짜집시 <lunaris@neoma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