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gazer (별) 날 짜 (Date): 1994년06월27일(월) 14시22분18초 KDT 제 목(Title): 인정사정없음. AHMLHS 님이 가정한 상황보다 더 절실한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사실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한 학생이 졸업전에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해서 졸업후 곧바로 근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럴럴하게 4학년 2학기를 보냈는데, 필수과목이 F가 떴다고 합니다. 졸업을 못하게 되었고, 직장도 잃게 되었지요.. 전공과목이라서 교수를 찾아갔는데 젊은 교수(과학원 출신이었다고 힘)가 F를 고집했더랍니다. 인정사정없이.. 그 학생은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나중엔 대들기도 했지만, 그 젊은 교수는 요지부동. "시험,숙제,출석두 안한 학생이 F를 받는 건 당연하다.. 난 교육자의 양심을 지키겠다." 하지만 그교수는 그학교의 거의 모든 학생에게서 욕을 먹고... 그 학생은 여학생이었는데, 사실 전공에 회의를 갖고 있어서 자퇴를 고민했었고.. 어케보면 그학생은 그 과목의 내용이 앞으로 전혀 필요없을 지도 모르고, 4학년 2학기의 널널함은 관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지요. 하지만 그교수가 잘못한걸까요? 준법투쟁의 의법처리라는 말이 떠오르는 군요. 음.. 포력의 정당화하구는 상관이 없는 글이 되었군요. 제 견해는.. 공과사는 철저하게 지켜져야한다. 인정땜시 공적인 일을 말아먹지 말자.. 물론 사적으로 싸운 사람이라해도 공적인 일에선 감정을 개입시키면 안된다는 생각이 포함되어있읍니다. $$$ /----------------------------\ [ O O ] | 룰룰루 룰룰루 룰루룰룰 루 ~ | bskim@chiak.kaist.ac.kr ^ | 술사줄까? | gazer in KIDS,ARA,UNDER \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