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lunaris (+가짜집시+) 날 짜 (Date): 2001년 4월 9일 월요일 오후 01시 37분 00초 제 목(Title): 젊어 연애질은 사서도 한다 사랑이란 사람의 일이다. 삶과 사람과 사랑, 이라는 단어들이 괜히 닮아있는게 아니다. (그러나 16세기 우리말에서 사랑하다, 란 '생각하다'란 뜻이었다.) 사랑이 삶을 배우게 하는 것은 사람을 배우게 하기 때문이다. 사랑에 빠진 사 람은 밑천 모조리 털어놓고 가난해진다. 사람이 사람인 것을, 사람 밖의 것들을 빼놓고 나면 다 같은 사람인 것을.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더라. 젊어 연애질은 사서라도 해야한다. 꼭 늙어 주 책인 것들이 아는 척은 더하는 법이라, 사랑은 없다느니 환상이라느니 개소리 주 워 삶는 건 어려서 떼버리는 쪽이 좋을 게다. 사람이 사람을 지나간 자리마다 하얀 달과 푸른 바람이 접힌 마음의 얼룩마다 시가 피어오른다 가짜집시, lunaris@neoma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