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 날 짜 (Date): 2001년 3월 7일 수요일 오후 01시 17분 17초 제 목(Title): Re: 사랑한 후에 음 그러고 보니 제 글도 원곡을 씹은 듯이 되어버렸군요. 사실 씹을 생각은 없었고, 씹을 만큼 열심히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냥 라디오 같은 데서 우연히 토막토막 들은 정도니까. 그리고 한 연주에 익숙해 지면 다른 연주가 무지 이상하게 들리는, 뭐 그런 요인이 더 클 것 같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제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클래식 중 하나가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3번인데, 이걸 첨에는 피에르 푸르니에와 빌헬름 켐프의 연주로 들었거든요. 둘 다 훌륭한 연주자이지만 어쩐지 베토벤과는 좀 어색한 사이죠-특히 푸르니에. 그런데 여기 익숙해 지다보니까 나중에 듣게 된 로스트로포비치와 리히터 연주가 굉장히 이상하게 들리더라고요. 뭐 이 사람들 수준에선 누가 더 잘했다 못했다 따지는 것도 좀 우스운 일이긴 한데,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후자의 녹음이 더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V 무슨 그림이냐고요? * \|/ * 바로 맨땅에 헤딩하는 그림입죠. \ O / 왠지 사는게 갑갑하게 느껴질때 ============== 한번씩들 해보시라니깐요. hshim@scripps.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