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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1년 2월 26일 월요일 오전 10시 15분 54초
제 목(Title): 내가 먼저 썩어버릴 거예요



토요일-일요일에 걸쳐 Planescape: Torment를 하면서 일련의 '경험'을 했다.
'경험'이란, '아나키스트' 집단에 가입할 기회를 가졌다는 것.
(그로부터 얻어지는 '경험치'는 약 30000 정도...?^^)
이전에 이미 '더스트맨'과 '갓즈맨(신의 사람들)'에 가입했던 zeo로서는,
다른 집단에 비해 이 아나키스트 집단의 '신념'이 좀 더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가입하기 위한 절차는 혹독하다. 갓즈맨들이 신으로 향하는 윤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만들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 마족용 거대 병기를
파괴하는 것. 하지만 그걸 파괴하면 거기에 마법적으로 bind되어 있는
죄없는 - 과연 죄가 없나요?(아나키스트의 말) - 대장장이들이 같이 죽는다.
그 뒤로는, 갓즈맨에 가입하기 위해 생명을 구해준 사람 - 거대 병기를
수주한 사람 - 을 죽여야 했다. 이윽고 갓즈맨 공장의 파괴분자와 탈출.
그들의 은신처 앞에서 그녀 - '체제에 대한 복수'가 자신을 규정한다고
생각하는 파괴분자 - 와 대화를 할 기회를 가졌다.

이름없는 자(zeo): 왜 체제 내에서 개혁하려고 하지 않소?
  (솔직히, 이 질문 자체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파괴분자: 체제 내에서? 흥! 이런 체제 내에서는 티끌만큼의 개혁도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썩어버릴 거예요!

...

역시 Torment는 재밌다.

...

얼마 전, 지하묘지에서 악당 마법사와 대적하게 되었을 때의 대화 시퀀스.

마법사: 내가 뭘 원하는지 물어보라.
zeo: 뭘 원하오?
마법사: 당신의 피.
zeo: 이런 우연이 있나! 나도 당신 피를 원하는데! 죽을 준비나 하시오!

...^^;;;

역시 재밌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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