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moondy (문디자슥..) 날 짜 (Date): 2001년 2월 17일 토요일 오전 11시 21분 54초 제 목(Title): 미야자키를 위한 마지막 변명. 음... 대화가 길어질수록 라임라이트님의 편(?)이 많아지는 건가요? -_-; 뭐 더이상 토..토..토 달지는 않겠습니다. (각자의 몫이라고 했으니까...) 그래도... 이 말은 꼭 하고 싶습니다. 원령공주에서 자연은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취급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인간이 계속 자연을 파괴하면 자연은 인간 전체를 쓸어 버릴 수 있는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경고가 있다고 봅니다. 더 폭 넓은 관객을 유치하기 위한 수단인지는 몰라도 항상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미야자키식 결론 때문에 주제의식은 별로 부각되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단순히 자연은 인간이 보호해 줘야 하는 것...이라는 관점은 아무리 봐도 전 안 보인다는 거죠. 미야자키 만화는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특히 비행에 관한 한... 아무리 역학적으로 도저히 날 수 없을 것 같은 것도 대충 조그마한 날개 그림 하나 만 그려 놓고, 자유 자재로 날려 버립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생활상은 아주 옛 날 같은데, 비행체들은 미래를 연상 시킬 정도로 뛰어납니다. 저는 그런 것들이 다 즐겁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만화니까!!! 이제와서 솔직히 말하면 미야자키 만화를 보면서 오시이 마모루나 가이낙스의 만화 처럼 이것 저것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라임라이트님이 뭐 제국주의니 전체 주의니 하는 말만 하지 않았어도 별 토 달고 싶은 생각도 없었습니다. 제가 미야자키의 사상을 다 알 수도 없고, 그의 세계관에 다 공감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군수공장을 하던 집안 내력 때문에 그가 오해 받아 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대개 미야자키를 다룬 홈 페이지에 가 보면 그의 '공산주의 사상'을 경계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그의 '전체주의' 사상에 대한 언급은 거의 못 봤는데...(아니 아직 한번도 못 봤습니다. 뭐 인종차별주의자 라는 것은 봤습니다만.)) 이거 나도 전염되었나... 재미없는 글을 무쟈게 길게 썼구만. ^^;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