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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agang ( 평강왕자 )
날 짜 (Date): 2001년 2월 14일 수요일 오전 03시 20분 23초
제 목(Title): [댓글] 자연관 (그 자체에 대해)


아 열심히 적었는데 다시 보니 저 위에서 이미 소울맨님께서 하신
말씀을 되풀이 한 것에 지나지 않네요.
그래도 쓴 품이 아까워서 그냥 올립니다.

===

라임님이 말씀하신 "현대적 자연관"이란 것에는 심각한 결점이 
있어 보입니다.

먼저 인간 역시 자연의 한 일부분일 것입니다.

인간의 능력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 월등한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인간이란 동물은 다른 동물들이 가지지 못한 다양한 욕구를
지닌 종입니다.
또 인간은 다른 모든 동물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의 합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그러한 영향력을 아무리 작게 하려고 해도
그러한 일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에 인간이 자연을 돌보는 것은 자연을 가꾸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미치는 인간의 영향력을 최소화 하고 이미 심각한 영향력을
미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심각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인간이 선량한 지배자여서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해야지만 비로소 인간의 다양한 욕구로 인한 갈증을 만족시키는 일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리할 뿐인 것입니다.

다른 동물 세계에서의 약육강식 등을 자연이라는 커다란 수레바퀴의
순환 중에 일어나는 작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야 하듯이, 인간의 능력
이나 욕구 등의 존재와 그 영향력 역시 자연 속의 일부로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 사이에 있는 먹고 먹히는 관계에 의해서
선악이 가리워 지는 것은 아닐 거지만, 인간에게 이로운 생물과 해로운
생물은 분명히 구분되어 존재합니다.
(그러한 구분이 항상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구분에 인간이 인간 중심적인 사고로 대하는 것 역시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동등하지 않을 뿐더러, 이미 동등할래야 동등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한 점들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자연관은, 전혀 
현대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온달공주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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