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eaMarket ] in KIDS 글 쓴 이(By): natural (양 재호) 날 짜 (Date): 2000년 4월 8일 토요일 오전 02시 18분 00초 제 목(Title): Re: 삽니다; 키보드. IBM 철제. 옛날 IBM 피시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옛날 생각이 나는 군요.. 말씀하신 철제 키보드는 소리한번 죽여주었지요.. 우리 학교전산실에 바로 옆에 MAC 이 있었는데... 그 소리나.. 무게에 비하면.. 돌아가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고.. 그때 무슨 O/S 2 초기버젼이 깔려있었는데.. 쓰려고 해도 쓸만한 프로그램이 없었음.. 그래도,, 그 철제 키보드는 칠때마다 육중한 스프링소리는 남 달랐음.. (비슷한 소리는 아니였지만, 당시 Apollo 에 맞서 SUN3 최신 버젼도 옆에 있었는데.. 당시 SUN3도 철제는 아니였지만, 거의 당구장의 힌볼을 깍아 놓은듯한 질감의 키보드였는데.. 지금처럼 속이 비어있는 형태가 아니라서,, 그것도 키보드 칠때 육중한 느낌 (거의 타자기 내려 칠때처럼 있는 힘을 주어 쳐야 키보드가 쳐짐)이 낳고, 나중에 SUN4 (Sparc1, Sparc2가 나왔을때)가 나왔을때 현재의 SUN 키보드처럼 바뀌었는데.. 그때는 너무 가벼워서 이런 키보드를 어떻게 쓰냐고.. 속으로 불만을 삭혀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비엠 키보드이외에 모니터의 육중함은 상상을 불허합니다. 왠놈의 모니터가 몽땅 쇠로 만들었는지, 17인치정도 밖에 안되는데.. 혼자 들기가 힘들었는데.. 전산실에서 학생회관까지 200미터 정도 옮기는데.. (혼자 들기 어려우니, 둘이서 드는데.. 그렇게 되면 이동할때 허리가 삐닥한 형태로 이동하게 되죠... 그렇게 이동하다 일주일가 허리가 삔 채로 허리를 제대로 못 썼던 생각이 나네요..) 장난이 아님였습니다.. 벌써 10년전 이야기입니다.. 제가 89학번인데,, 1학년인가 2학년때 이야기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