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leaMarke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Ducker) 날 짜 (Date): 1997년12월15일(월) 14시28분32초 ROK 제 목(Title): 시집 소개 '시인사'에서 나온 시집입니다. (\4,000) 무엇을 꿈꾸며 살아야 지치지 않을까 중에서. . . 컴퓨터와 거미 늦은 저녁 그저 눌러댄 화면 위 거미 한 마리 대각으로 오른다 녀석은 알까 구석구석 넘나들던 조상의 발끝, 그 거친 아름다움을 매끈한 세계 질근질근 씹어 보낼 인연(因緣)조차 필요 없는 이 문명의 잔인함을 녀석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