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Ar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imnot (반이정)
날 짜 (Date): 2003년 9월 30일 화요일 오전 03시 25분 15초
제 목(Title): 중앙일보 '거꾸로 미술관' 7회분


* 결국 내가 좋아하는 골즈워시를 소개했다. 


원문보기 
http://life.joins.com/life/program/life_article/0,2017,aid%257C192061%257Cservcode%257C2010401,00.html

[반이정의 거꾸로 미술관] 빗속 내 그림자


골즈워시(Goldsworthy) - 무제,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퍼포먼스 후 촬영. 
1993년


도심 속 우거진 숲을 담아낸 이 사진은 '인공과 자연의 경계'라는 무난한 
제목을 달아도 될 법한 작품이지요. 물론 그 경우 좀 진부한 감이 없지 않지요. 
이 작품을 보는 키워드는 사진의 우측 하단에 보일 듯 말 듯 찍혀 있는 
인체형상입니다. 교통사고라도 났답니까? 아니죠. 그냥 일회성 작품입니다. 
제작 공정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적당한 장소를 물색, 비 내리길 기다림 → 4시간을 기다려도 비 소식이 없어 
돌아감 → 이틀 후 되돌아와 다시 1시간30분을 기다림 → 마침내 가랑비! → 
맨땅에 몸을 눕혀 30분간 비를 맞고 일어섬 → 누운 자리에 몸도장이 
찍힘(완성!).

어때요. 점점 예술하기 쉽죠? 비오는 날 시도해 보자고요. 단 올해는 장대비가 
많으니, 내년에 합시다 (해봐야 등짝까지 다 젖을 듯…).

반이정 미술평론가 (dogstylist.com) 

2003.09.25 15:19 입력 / 2003.09.25 15:21 수정 





ban E jung    http://dogstylist.com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