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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queen (화가~경아)
날 짜 (Date): 1997년10월30일(목) 22시52분00초 ROK
제 목(Title): 읽으면 영상화가 잘 되는 시,언어.


내가 좋아하는 시는 영상화가 잘 되는 시이다.

frost의 눈 오는 저녁 숲가에 서서,
플로베르의 절망이 의자위에 앉아 있다.
포우의 애너벨 리
테니슨의 crossing the bar,
샤퍼의 재목을 모르는 시..

frost의 눈 오는 저녁 숲가에 서서 란 시 중에.
한 해중 가장 어두운 저녁,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멈춰섬을 그는 알지 못하리라.
말은 방울을 짤랑 짤랑 흔든다...무슨 잘못이라도 있냐는 듯이...그 밖에 들리는 
소리라곤 솜털 같은 눈 송이가 스쳐가는 소리 뿐..

이 귀절은 직접적으로 감정을 읊은것 보다도...더 여운이 깊었다..
나머지 시들도 ..마찬가지의 느낌으로 좋아하는 시인데..

crossing the bar의 경우에는..처음에 그 시를 대했을때...그 시가 써 있었던..어떤 
사진 위에 서 있었는데,...배경하고 시하고너무 잘 어울려서 좋아했었다.

또..다른 경우,
그림위에 글이 적혀 있어서 어떤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배경이 되는 그림 보다도 언어가 더 중요한데,

내가 좋아하� 작가 중에 바바라 크루거 란 작가가 있다.
키취미술에 속하는 사람인데...(키취미술이란 간단히 말해서,,bad art이다)
바바라 크루거의 언어는 상당히...반항적이면서도..뭔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이 손을 잡는 화면위에..
blame everyone
admit nothing
be bitter!
이렇게 써 놓는다든지...

아주 예쁜 작은 케이크가 잔뜩 모여있는..그런 화면위에는..
give me all you've got!

하여간 그 여자의 언어는 감각적이다.
your body is a battle ground..
protect me from what i want...

언어가 중시되는 미술의 다른 영역에는 낙서화가들의 회화와..
전광판에 계속 되는 말로서 표현하는 제니 홀쳐 가 있다.

낙서 화가는....키이스 헤링이나,바스키아 등을 들을 수 있는데..
바스키아의 낙서에는 racism에 대한 은근한 비유가 섞여 있다...
백인 사회에서 성공한 흑인 피카소라고 불려지지만..
자신의 흑인 문화를 백인의 시각에서 모방햇음을 알 수 잇다..
에를 들어 오저...라든지..미숙한 붓질이라든지,야성적 마스크 같은 흑인의 
얼굴..등에서..
그의 작품 속에서..인상 깊은 말이 있다.
좀...좋지 않은 말이지만......예술 속에서는..욕이라고 할 수 없다.
jimmy best on his back to the suckerpunch of his childhood files.
...
그런데...바스키아의 그림에서 오자는...그가 일부러 연출한 것이 너무 
드러나는듯하다.

아니..무슨 얘기 하다가 여기로 빠졌을까...아니..주제에서 벗어난 걸까..아니면?
한참 얘기 하다보면..생각이 생각을 낳아..꼭 다른 길로 빠지곤 한다.


My painting------->http://users.unitel.co.kr/~paint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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