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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lokjh) <y.glue.umd.edu>
날 짜 (Date): 2003년 3월  5일 수요일 오전 04시 34분 02초
제 목(Title): 美 교도소 6억원짜리 달리그림, 복제품으로


"동아일보"에서 퍼 왔습니다.


美 교도소 6억원짜리 달리그림, 복제품으로 바꿔치기

미국 뉴욕의 섬 한가운데 세워진 라이커스 아일랜드 교도소 로비에 걸려 있던 
초현실주의 미술의 대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사진)의 스케치 1점이 1일 
도난당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붉은색과 검은색 잉크로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묘사한 이 걸작이 
도둑맞았다는 사실은 이날 따라 유심히 작품을 들여다보던 한 교도관이 맨 먼저 
알아냈다. 이전과 달리 왠지 색감이 밝고, 새 것처럼 보여 조사해본 결과 
복제품임이 드러난 것. 이 스케치는 원래 죄수 식당에 걸려 있었지만 한 
재소자가 커피잔을 스케치에 내던진 사건이 있고 나서부터 유리 액자에 끼워져 
교도관들만 오가는 로비로 옮겨졌다. 

이 작품은 1965년 달리가 2시간 만에 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85년 
평가액은 17만5000달러였고 현재 시세는 50만달러(약 6억원)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24시간 감시되는 교도소 로비에서 가로 1m, 세로 1.2m나 되는 
그림틀이 어떻게 감쪽같이 도둑맞았는지를 매우 의아해하고 있다고 BBC방송이 
전했다.

달리는 1965년 갑자기 병에 걸리는 바람에 이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미술 강연을 
하기로 한 계획이 취소되자 이 스케치를 보냈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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