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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Linger)
날 짜 (Date): 2001년 11월  6일 화요일 오후 07시 12분 00초
제 목(Title): 곰브리치 타계


(런던=연합뉴스)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있는 미술사가중 하나였던 에른스트 

곰브리치가 런던 서쪽 햄스테드 자택에서 9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동료들이 

5일 밝혔다.

미술사의 명저로 손꼽히는 '서양미술사(The History of Art)의 저자인 

곰브리치는 최근 2년간 노환으로 집에서 꼼짝 못하고 지냈으며 3일 세상을

떠났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1909년 음악과 학문에 조예깊은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59년부터

76년 퇴임 전까지 런던 바르부르커 연구소의 소장을 지냈다.

미술사가 아비 바르부르크의이름을 딴 이 연구소는 1934년 아둘프 히틀러의

박해를 피해 함부르커서 런던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2년 후인 36년

곰브리치도 이 연구소의 연구조교로 런던에 왔다. 곰스리치는 50년 미술사 

책으로는 드물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서양미술사의 초판을 발행했다.

16판까지 발행된 이 책은 전세계에 600만부나 팔렸으며 32개국 언어로 번역

되었다. 현재 런던대 바르부르크 연구소의 소장인 니콜라스만은 곰브리치의 

타계로 미술계가 엄청난 손실을 겪게 됐다면서 곰브리치는 "매우 관대하고 

지성적이며, 수많은 추종자들을 남긴 특별한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곰브리치는 서양미술사 외에도 미술사에 대한 20권이 넘는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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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미술사학계의 거두가 사라지긴 했지만
'미술계가 엄청난 손실을 겪었다'고 표현하는 건 좀..
아무튼 의미가 남다르네요.
세계적인 석학들은 건강하게 오래 살아주는것도
인류에게 봉헌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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