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textile (진 화랑) 날 짜 (Date): 2001년 5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 25분 40초 제 목(Title): Re: 기사/ 간송미술관 추사와 그 학파 한돌님 전에도 제가 말을 했지만 미술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다시 이해해야 하는거 아닐까 .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보면 보통 어디서 평론집 몇권 읽고는 몽땅 섭렵한것 처럼 미술이 어쩌구 하지만 미술이란것이(다른 예술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누가 어떻다고 해서 그렇게 정의 내려지는게 아니잖아요. 방법적인것 불문하고 인간의 표현욕구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쾌감을 미술이라고 본다면 죽었네 살았네 할 문제가 아니란 말이죠.거창한 이론 필요 없고 그냥 그런것 같아요. 글쎄,,,굳이 죽었다면 필요에 의한 미술이 죽었다고나 할까. 요즘은 예술이 아무것도 아니기도 하지만 또 전부이기도 하니까요. 아~너무 어려운 상범님... 그렇게 전에 한돌님 멜 보낸거에 대한 답글 달았줘~~~ 기억 안나시나보당^^ 한돌님이 보았던 그림 아마 유화느낌이 나는 먹으로 재료로한 전시 였을거 같군요. (한돌님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말한겁니다. ^^) 현대 미술은 서양화 동양화 그런 개념은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고 할까요 그림을 좀 모르는 사람들이 흔히들 물어보는 말중에 예를 든다면 1. 동양화 해요? 서양화 해요? 2. 누드화 어때요? ..등등등 그런 질문을 가끔 저한테 물어보곤 한답니다. 전에는 어떻게 답을 해줄까...고민을 많이 하는데... 지금은 그냥...웃으면서 좋은 작품 감상 많이 하셔요~~~ 그런답니다.!!! 한돌님 한테도 아직 서양화 동양화 이런 미술의 개념이 2분법적으로 생각하는거 같은데... 그림은요.... 그런 붓이나 물감같은 '재료'가 아니라 화가가 표현하려는 '주제'와 '정신'입니다. 화가가 숱한 방황과 오랜 시도 끝에 탄생시킨 그림. 작품을 제작하는데 소요되는 물감과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런 주제를 선택하기까지의 오랜 세월, 익숙한 붓놀림과 세련된 표현방식을 갖추기까지의 노력 등 한 작가의 역량이 작품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배어 있답니다. ***오늘은 어떤 추억을 만드셨나요? 더 풍성한 내일을 위해 값진 추억을 만드는 삶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