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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queen (painter)
날 짜 (Date): 1998년 9월  8일 화요일 오전 02시 50분 59초
제 목(Title): 라임 오렌지 나무


예전에 읽으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제제' 라는 아이가 주인공이었는데,

말썽은 부리지만 사실 아주 속 깊은 아이었다..

집안이 몹시 가난했고, 아버지는 자식을 사랑하지만, 매를 잘 드는 사람이었다.

감동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제제'가 어린동생을 데리고, 장난감 받으러 가는 대목이

너무 슬펐었다.

어디선가 공짜로 나눠준다는 소리를 듣고 하루 종일을 걸어서 갔는데,

이미 때는 늦어버려서.......돌아오는 길에 우는 동생을 달래면서

자기가 가장 아끼는 목마를 고쳐서 주겠다고 울지 말라고 달래던..

그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저씨가 죽는 부분도.

예전에 엄마가 홀트아동복지시설 같은데 다녀 오셔서는,

거기 위탁된 아기들(걸음마 막 하기 시작한)이 마침 우유 먹을 시간에

가셨었는데....보모들이 우유병을 들고 아기방에 들어서자 마자.

아기들이 그대로 들어눕는걸 보셨다고 했다.

그 많은 아기들이 우유병을 들고 다니면서 우유를 다 흘리거나

아니면,먹다 말다 하면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으므로, 가만히 누워서

먹지 않으면, 우유병을 뺏어 버린다고 했다..

그래서 아기들은 우유병만 보면 무조건 다 누워버린다고...

그 얘기도 눈물 나는 얘기 중의 하나였다...

이런 얘기들을 생각하면, 우울하다고 생각되는 순간들이 부끄러워진다.

나중에 사회 봉사를 조금이라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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