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YMH (마린보이) 날 짜 (Date): 1998년 9월 5일 토요일 오전 09시 52분 02초 제 목(Title): Re: 권중운/화가의 눈,카메라의 눈 저에겐 정말 도움이 되는 말들입니다. 미술과 영상의 상이성, 즉 우리의 시선을 통해 표현되어 지던 과거의 것이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복제되어 나타나는 또다른 표현방식... 이둘이 시대를 거쳐오면서 발달하게 된 경로와 서로의 연관성에는 개인적으로 동감을 하고 또 피부로도 느끼고 있는 중이지요. 허나 반면 서로의 상이성 이후에 또다른 영역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된바가 없는듯 합니다. 영화 영상이라는 것이 아마도 대중에게 더 노출되어 그러는 건지 그 만드는 사람들의 집단의 말보다 평론가의 감상이 더 날카롭게 한 작품에게 다가간다는 것이지요. 참 세상 살기 힘들지요 저같은 사람은.... 개인적으론 영화평론 학과애들이 좀 꺼려질때가 있는데 뭐 내가 죄지은건 아니지만... 글쎄요.. 지금 영화학과에 있는 제 Classmates 들도 그리 반가워 하지 안는 걸 보면 이게 의례적인 일이라는 건데... 만드는 자와 말하는 자...참 오묘한 관계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예술을 하는 (그렇다고 자칭 예술가라고 뻔뻔하게 예기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아직 그단계까진..) 분들도 느끼겠지만 역시 만드는 것보다 말하기가 쉽거든요.... 어느 장르건 그렇지만 영화 한편을 놓고 그 결과 (어떤 결과를 낳든지)만을 가지고 얘기되어지는 참 불공평한 일이지요.. 오히려 그 제작과정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있답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관련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냥 지나가다 생각나서 얘기 좀 했습니다.... 요즘 제가 조금 피곤한 것 같습니다...쩝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