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queen (화가~경아) 날 짜 (Date): 1998년02월08일(일) 22시10분31초 ROK 제 목(Title): sEx board에서의..글. 요즘 유행하는 그림들은..이라는 제목이 있어서 무슨 그림이 유행일까...정말 그림인줄 알았다. sEx보드에 가보면,야한글(사실 별로 야하다고 느껴지진 않지만)도 있고, 거기서 분투하는 여자 아이디 가진 사람에 대한 비방이라든지.. 그런글들도 많던데.. 재미없기는...fineart보드와 마찬가지인것 같다. 오는 사람들 수는 ..빼고. 며칠전에 인데코 화랑에 갔다가 거기서 사진전을 하는 작가의 사진집을 얻었는데, 엄마 보여드리면서..엄마 이것 좀 봐봐..이거 예술이지? 했더니....아유 몰라 몰라....하면서 보지도 않으신다. 그림 그리는 친구들은...집에서 듣는 소리가 ..똑같다. "얘...꽃 좀 에쁘게 한 작품 그려봐라....풍경화 좀 멋있게 하나 그려봐라.." 내 친구들도 나도 지금까지 미대 다니면서..한 100번은 넘게 들은 소리일것이다. 그래도 나의 충실한 후원자이신 엄마는.. 이상한 그림 좀 그리지 말아라...네 그림은 도대체...예술 같지가 않다.. 매일 그러시면서도... 전시일정을 부지런히 잡아라..그림 좀 그려라...야외스케치를 다녀라.. 하고 꾸준히..말씀해 주신다.. 그리고 내 팜플렛을 보여드리면, 아유 난 뭐가 뭔지 모르겠다..하시면서도 팜플렛에 이름 서ㅈ자 나와서 화가가 된것만으로도 기쁘시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시때는...나 보다도...신이 나셔서.. 전시후에 방명록을 보니...내 손님보다...더 엄마 손님이 많으셨다.. 내가 왜 엄마 얘기를 하고 있지....예전에는 막내딸이라 총애를 독차지 했지만....요즘에는 조카들에게 모든것을 뺏기고... 나한테 별로 관심도 없으신것 같은데.... 자식이란....늘 부모에게 뭔가를 기대하나 보다. 이미 생일이 작년에 지났는데, 작년에 바빠서 못한걸..다시 해주시겠다고 언제가 좋을까...하고 계속 물으시는거에.. 감격해서..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나보다....... 근데....난 사실 생일 파티 같은거 귀찮은데...그리고 2달 지나서 무슨??? 호적상으로 2월이라서 그러시나.. i love u mama. My painting------->http://users.unitel.co.kr/~painter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