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queen (화가~경아) 날 짜 (Date): 1997년12월20일(토) 03시32분41초 ROK 제 목(Title): 추상표현주의 추상표현주의는 대체로 2가지 조류로 나눠진다고 볼 수 있는데, 폴록의 action painting, 에드 라인하르트 등의, color field painting... action painting은 화면에 물감을 뿌리는식의 작업이기 때문에, 행동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이 있으면, 완성된 작품은 마치..심리적 미로를 보는 듯 하다... color field painting은 색면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서정적이고 명상적이고, 엄격함과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 폴록은 캔버스에 물감을 들이붓는 식의 작업을 많이 해서, 나중에 그의 작업실의 바닥을 뜯어보니, 그 동안 쌓인 물감의 두께가 엄청났다는 일화가 있다... 추상표현주의자들은, 개인적 혹은 집단적 무의식을 표현하기 보다는 형이상학적인 진실의 모순을 추구하고 명상을 유도하고자 하였다고 하는데.. 그림에서 개인적인, 깊게 생각하지 않는 가벼운 일상을 벗어난 주제를 가진 그림은....솔직히 어렵게 느껴진다. 추상쪽의 그림을 하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 ...그림의 완성의 단계가 언제인가를 찾기가 어려울것 같다. 구상의 경우엔, 내가 봐도 남들이 봐도...아직 완성이 덜 되어있다든지.. 이 부분은 묘사를 더하는게 좋겠다든지...그런걸 알 수 있는데, 추상의 경우엔 자기 스스로 여기까지...이제 완성이라는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그게 어려울것 같다. 가끔 추상 쪽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방금 이 부분을 손댔는데, 손대기 전이 훨씬 나았다고 후회하는 걸 많이 볼 수 있었다. 자기 그림에 100% 만족하기는 어렵지만, 추상적 화면에서, 시각적인 완성의 시기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My painting------->http://users.unitel.co.kr/~painter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