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2face ] in KIDS 글 쓴 이(By): loa () 날 짜 (Date): 1999년 1월 18일 월요일 오전 11시 24분 23초 제 목(Title): 신년회 후기... 맞나? 울먹울먹 전화해서 "아저씨 밥 사주세요" 하던 국밥이의 말이 생각난당. 제시간에 나온 사람이 불새랑 자기 둘뿐이라면서.. 근데 결국은.. 둘다 밥이고 머고 하나도 못 사줬다. 음 나중에 나도 배가 등짝에 붙을라고해서 김밥이랑 만두를 사왔는데.. 이 둘은 그거 먹을때도 있었던가.. 아 국밥은 본거 같은데.. 막상 서빙조를 자원했지만 제대로 도움을 드리지 못한 거 같아서 죄송하다. (역시 서빙도 해본 사람이 하는건가 -_- 나 딴에는 최대한 웃으면서 '필요한거 있으세요?' '어서오세요' '여기 술 나왔습니다' 하구 돌아댕겼는데. 인상이 원래 험악해서인가? 다들 반응이 영 시원찮더군-_-) 그래서 그냥. 여기서 홀짝. 저기서 홀짝 하다가 빈속에 먹은 술이 마구 올라오고.. 잠 못잔 후유증인가 때문에 약속한개 부도내고 이차중간에 도망을 치고 말았다. 결국 농땡이 친 서빙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열심히 일했던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피곤할꼬? 총지휘를 맡았던 테락형 바께비형 스테어님 세분에 딱지,짝지(정말 서빙의 귀재였음) 불새,국밥,시인,영화 님들 접수 하면서 수고하신 하얀님, 꾸리, 그리움, 너굴, 보미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와서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 잼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모두의 기억에 따스한 웃음으로 남는 신년회였기를 기원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