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2fac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face2face ] in KIDS
글 쓴 이(By): terraic (버디화이트)
날 짜 (Date): 1999년 1월  7일 목요일 오후 12시 27분 19초
제 목(Title): 모시는글 하나(?)



당신에게...

추운 계절의 한 끝에서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회색 빛의 매케한 도시의 공기가 
당신이 두고간 외투처럼 푸른 캔버스위에 
던져진 듯한 하늘...

그 하늘의 아래 어느 구석에서 
당신을 종착역으로 하는 
기차를 탑니다.  
옆자리의 많은 이들이 
큰소리로 당신을 
이야기 하고 설레임을 말하지만

나는 그저 작은 찻잔위의 
파문으로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창밖 수많은 그림자들이 
당신의 꿈과 이야기 만큼이나 
푸르게 펼쳐져 나를 부릅니다. 

엊제나 겨울이 지나고 봄없이 
겨울이 오기만 하는 이 땅에서 
내가 당신의 이름을 부름은 
슬픈 춤사위에 불과할지 모르나

종착역 그 작은 간이역의 창에 
언손을 부비며 나를 기다릴지도 모를 
당신을 향해 나는 이 엽서를 보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의 모든 정성과 바램으로...

당신을 향해 달리는 시간의 기차안에서 
 

음 위치 알리는 지도 페이지에 엽서 처럼 한자 끄적거린다고 쓴글인데 
너무 밋밋하고 겨울 냄새가 나나요?

쩝쩝.. 암튼 애교로 보아 주시고 많이들 와주세요.

------------------------ END OF MESSAGE --------------------------
  나는 당신의 영혼의 집앞에서 서성이는  눈먼 겨울 나그네 입니다. 
 당신의 문을 두드립니다. 답하지 않아도 이제 떠나 가지 않으렵니다.
   나의 돌아갈 곳은 더이상의 방황이 아닌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