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oPe ] in KIDS 글 쓴 이(By): James (Reiser) 날 짜 (Date): 1997년10월16일(목) 23시29분04초 ROK 제 목(Title): 파리에서 중국음식 먹기 ! 노틀담 사원이 있는 Cartier Latin (까흐티에 라땡) 지역의 유스호스텔에 가까스로 숙소를 잡은 나는, 밤 9시 경에 때늦은 저녁을 먹어야 했다. 숙소를 잡느라 굶은 상태로 하두 많이 걸어서 허기가 진 상태였다. 유스호스텔을 찾다가 보아둔 중국집에 들어갔다. 중국 부부가 경영을 하고 있었는데, 파리 사람들이 중국음식을 먹는게 보였다. 메뉴를 받아드니, 아니 이렇게 쌀 수가 ! 코스 요리가 겨우 30-40 프랑 (약 4천원-6천원)이다.� 나는 한국 중국집에는 없는, 말로만 듣던 찹수이 (Chop Suey)를 먹어보기로 했다. 돼지고기를 원래 싫어하는지라, 소고기 찹수이가 있냐니까 만들어줄 수 있다고 한다. 벌써 기억이 잘 안나는데 코스요리라고 해봤자 간단한 전채, 주 요리, 그리고 간단한 디저트가 전부였다. 찹수이는 뭔가 특별한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소고기에 숙주를 넣고 볶은 평범한 요리였다. 한국식으로 찐 밥에 비벼먹었다.� 그런데 다 먹고 나니 간에 기별도 안가는기라. 그래서 메뉴를 보고 이번에는 (미국 영화에서 종이 포장에서 젓가락으로 꺼내먹는) 로메인(국수)을 먹기로 하였다. 치킨 로메인을 매콤하게 해달라고 하니까 주는데, 주인 아저씨가 내가 몸시 배가 고픈걸 눈치챘는지 접시에 어마어마한 양을 주었다. 그 엄청난 양에 질렸지만, 먹어보니 국수가 뜨겁고 너무 맛있어서 반이나 먹고 남겼다. 아아 파리에서 먹은 치킨 로메인 맛을 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