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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Pe ] in KIDS
글 쓴 이(By): dogy (점 도 리)
날 짜 (Date): 1997년10월08일(수) 01시05분08초 ROK
제 목(Title): Re: 그리운 독일




독일에서 .. 고생을 했죠.. 저의 둔한 감각때문에..

하여간...

독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호프브로이도 아니요..

BMW박물관도 아니요..

퓨센지방의 노히~~머어쩌구저쩌구(디즈니의 모체가된 성)성도 아니요..

날 잘든다는 쌍둥이 칼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시청에있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시계탑인형이냐..

이것도 아닙니다..

그 시청 옆에서 롤러 스케이트를 신고 앉아서 공원에 모서리를 딱고있던

한 소년이죠..

좋은 날씨.. 시원한 바람..  넓은 광장..

그곳에서 소년은 걸레하나를 들고 나와.. 공원의 보도불럭 돌을 너무나도 정성스럽게

청소하고 있었죠..

아~~~

하고 뭔가가 느껴지더라~~ 이겁니다...

음.. 그러고 나니.. 저도 독일에 가고 싶어요..

가서 10월 축제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이가을에~~~




점점점점.. 점사랑...

얼굴에 점이 있음이 부끄럽지 않아.. 정말 중요한건.. 티끌하나 없는
마음이란걸 알게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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