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oPe ] in KIDS 글 쓴 이(By): Luka () 날 짜 (Date): 1997년10월01일(수) 03시13분25초 ROK 제 목(Title): 푸랑크 푸르트.. 독일 관광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프랑크 프르트 소리만 하면, 더럽다 마약중독자가 많다.. 이런 소리를 하더라.. 그래서 심심하기도 해서 프랑크 푸르트에 다녀 왔다. 한번만 가면, 한번 보고 뭘 아냐 할까봐 여러번 다녀 왔다. 한 6번정도? 왜 프랑크 프르트는 더럽고 마약이 있나라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갔었다면 거짓말이겠지? :) 아무튼, 그런 소리 들을 이유는 있었다. 역전을 중심으로 마약하는 놈 파는 놈 정말 있더라, 반경 약 300미터 정도까지? 그런데 그 곳 벗어나니 왠 이런 천국이? 강건너 미술관이나, 좀 가면 있는 동물원 기타 등등 볼만한 것, 내 눈엔, 많이 있드라만. 그런데 왜 역전의 풍경이 거대한 도시 하나를 슬램가로 보이게 하는 것일까? 여행 한번 가면 무슨 장소에 대한 의견 하나는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는 은연중 생각이 자그마한 풍경에도 반응케 하는게 아닐까도 싶고, 아니면 지친 여행길에 첫 인상이 모든것이 되어 버리는 수가 많을 듯 하니 이런 저런 이유로 객관적인 묘사나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이 여행의 한계가 아닐 듯 싶다. 그래서 나는 여행객이 흘리는 여행지에 대한 감상이나 느낌을 대체로 신뢰하지 않는다. 역시 내가 직접 가보고 느끼고 하는 나만의 기분이 여행의 진미가 아닐까? @이글은 이 보드를 이용하시는 어떤 분의 의견이나 글과도 연관이 없고 댓글도 아니니 절대 오해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