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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Pe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ood) <holodec12.aei-po>
날 짜 (Date): 2002년 8월  7일 수요일 오전 01시 03분 19초
제 목(Title): Re: QMW


허허, 그냥 들은 풍월이라. 그린을 얘기하셨는데
아시겠지만 지금 초끈 이론이 혁명의 끝물입니다.
Maldacena, Gubser, Minwalla 같은 신성이 단 2-3
년 안에 대가로 떠오르는 판국인데, 80년대에 했
던 일 가지고 사람 평가할 수 없고, 더우기 대학
이나 연구소의 순위를 그걸로 절대 말할 수 없겠죠.
초끈에서 또는 입자물리와 중력까지 포함해서 캠브리
지는 거의 영국 내 다른 모든 대학 합친 것 같은
내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거기와 비교는
무의미하고. Swansea 는 Olive 할아버지가 계시고
그 외 Dorey 와 Hollowood 가 있죠,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초끈을 하는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초끈에서 강하게 동기부여된 문제를 풀 만한 거의
유일한 장론의 테크니션들이라고 인정받고 있죠.
Southampton 은 더욱더 논외, Durham 은 초끈을
하는 사람은 Johnson 정도인데 QMW 에는 그보다
나은 사람이 셋은 있습니다. 다만 Durham 은 대학
전체로 영국 내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꼽힐 만한
명문으로, 이론 물리 전체로 보면 다양하게 실력
이 탄탄한 사람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꼭 초끈
을 하겠다면 특화된 QMW 에 도저히 당할 수 없다
는 거구요. Imperial 은 영국내의 지명도에서 캠브
리지와 대적할 유일한 (이공계에서) 학교죠. 다만
Stelle 은 이제 할아버지고 Tseytlin 은 세군대에
교수자리를 가지고 있는지라 런던에 얼마나 붙어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현실적으로 영국에서 캠브리지 제외하면 다들 캠
브리지 박사과정에 떨어진 학생들이 가는 걸로
알고 있고 또 현실이 그렇습니다. QMW 건 어디건
다른 데서 박사과정 장론/초끈 시작하려면 엄청
난 각오아니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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