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oPe ] in KIDS 글 쓴 이(By): marimba (baciamo) 날 짜 (Date): 2002년 5월 14일 화요일 오후 08시 15분 55초 제 목(Title): Re: 현재의 여행계획.... 이태리에 가신다면 로마보다는(사실 전 로마는 안가봤거든요.) 시에나를 권하고 싶군요. Ryan Air를 이용하시면 잘하면 왕복 50파운드에 비행기표가 해결 될수도 있고.. 물론 스탠스태드에서 타야하는 아픔이 있지만.... 시에나는 제가 가본 도시들중 정말 다시 가고싶은 도시중 하나였습니다. 도시가 볼게 많은것도 아니고 화려한것도 아니고 그냥 쬐끄만 도시인데 너무 좋아요. 거기 가실거면 라이언에어로 스탠스태드에서 이태리 피사까지 비행기로 가서 기차타고 피렌체 거쳐서 시에나로 가시면 될겁니다. 피렌체가 유명하긴 하지만 전 피렌체두 별루.... 시에나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란 뜻을 가진 광장이 있습니다. 근데 거기 보는순간 정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울것 같다는 느낌이 들게되죠.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토스카니 지방 특산 스테이크에 끼안띠 끌라시꼬를 곁들인 저녁이면 정말 환상적일것입니다. 참.. 스테이크는 1인분씩은 안파는데 혼자가시면 좀 많겠네요. 대개 100그램에 얼마하는식으로 메뉴엔 나와있는데 대충 100그램에 16000리라정도???? 그러니까 주방자이 대충 잘라서 무게 달면 2인분쯤 나오는데... 이게 한 8만리라정도 나왔던것 같습니다. 유로로는 한 40유로쯤???? 우리식으로 가격이 정해지지 않앗으니 주방장 칼 들어가는대로 가격이 들쑥날쑥... 미리 얼마 이상은 안된다라고 못 박아두는것도 방법이겠지요. 스테이크는 꼭 드셔야 되는게 제가 호주는 못가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먹어본 스테이크중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와인은 한 25000리라면 괘찮은 와인을 마실수 있을거구요.. 식당에서.... 헉.. 또 글이 먹을걸로 흘러가 버리네.... 그럼 즐거운 여행되시길.... 참 광장주변에 카페들이 많은데 거긴 좀 비싸구요.. 골목골목 찾아들어가시면 작고 이쁜 식당들 많습니다. 글구 시에나 젊은애들 놀기 시작하는 시간은 저녁 10넘어부터입니다. 초저녁은 좀 횡하죠.. 다들 밥먹느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