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oPe ] in KIDS 글 쓴 이(By): Pierre (벚꽃 귀신 ) 날 짜 (Date): 1999년 4월 20일 화요일 오후 08시 52분 14초 제 목(Title): 피렌체(플로런스)의 아이스크림~ 르네상스의 시작인 피렌체엔 이탈리아 삼색의 대리석으로 만든 하나의 예술품과도 같은 듀오모(성당), 여기저기서 한번쯤은 꼭 보았던 미술픔이 널려진 우피지 겔러리...또 이차대전 당시 독일장교가 명령에도 불복종 하며까지 지킨 베찌오 다리...그리고 미켈엔젤로의 모든것이 다 있는 겔러리 아카데미아(물론 보티첼리, 움브리안, 페루지노 등의 작품도 ..) 등이 있지만.. 이 작은 도시를 거닐며 한손에 쥐어든 아이스크림이 있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는 기쁨일 것이다. 여느 베스킨로빈스 같이 늘어놓은 아이스크림 진열대는 그러나 내용면에선 다른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우선 아이스크림을 떠주는 스쿱 부터가 다르다. 마치 포스터 물감을 푸는 나이프를 좀더 크게 만든것 같이 생겼다. 그리고 그런것으로 살짝 떠서 컵이나 콘에 발라준다. 부드럽기는 마치 버터크림 이상이고 맛은 돈이 모자라 종류별로 모두 음미해보지 못함이 서러울 뿐이다. 그곳의 유명한 유적들은 한두번 보면 되는것일지라도... 그 아이스크림의 맛은 때때로 음미해보고 싶다. 흑흑... 혹시 이탈리아 외에 어디서 그런 아이스크림 파는곳이 있나요??? 한국이나 미국엔 없는지.... 어쨌든 피렌체에 가시게 되면 약간 비싸더라도 드셔 보세요. 그 맛... 형용하기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