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virOnment ] in KIDS 글 쓴 이(By): shimjh (일급비밀 ) 날 짜 (Date): 1998년03월19일(목) 06시25분19초 ROK 제 목(Title): 남 성 불 임 어느 지역신문에서 게재됐던 것입니다. ============= 남성들의 불임이 우려된다. 1984년부터 1995년까지 577명의 남성들을 조사한 결과 정자 수가 매년 2%씩 감소한다고 지난 2월 영국 의학계는 발표하였고 작년 프랑스 파리 정자은행에서 도 같은 결과를 보고하였다 한다. 21개국에서 15000명을 대상 으로 한 조사에서, 1938년 1㎖ 정액 당 1억 1천만 마리였던 정 자 수가 50년 사이에 6600만 마리로 무려 절반 가까이 줄었다 고 덴마크의 국립대학병원의 한 연구자는 밝혔고 프랑스의 한 과학자는 앞으로 70 ∼ 80년 이후 남성 대부분의 생식능력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하였다 한다. 정자 감소의 원인으로 환경오염 물질의 체내 축적과 스트레 스를 꼽는다. 오염 물질에 노출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가 낳은 사내아이에서 생식기 이상을 자주 발견할 수 있 는데 이는 오염 물질이 모체를 통해 태아에 축적되었기 때문이 라고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의료진은 밝히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유기용제인 솔벤트에 중독된 남성 근로자 10여명이 무정자증 또는 정자 부족으로 밝혀져 불의를 일으킨 바 있다. 정자가 생 산되는 고환은 스트레스에 민감하다고 하기 때문에 극도의 공 포, 심한 불안, 우울 등의 스트레스가 남성불임의 원인이 되기 도 한다고 한다. 강제 추행으로 임신케 한 경력의 흉악범을 사 형시킨 후 부검해 보니 그의 고환은 무정자 상태였다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전자제품 생산 시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솔벤트와 같은 유 기용매, 멈출 수 없다는 산업 생산의 필연적 부산물인 수은 구 리 망간 등의 중금속, 인류가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핵발전, 핵 산업 그리고 강대국의 지위를 확인시킨다는 핵무기와 그로 인 해 발생되는 핵폐기물에서 방사되는 방사선, 설치를 반대하는 자는 지역이기주의자로 몰리는 대형 송전탑에서이나 나날이 대 형화 고급화를 치닫는 가전제품이나 컴퓨터 등에서 발생되는 전자파, 그리고 술, 담배가 남성불임의 원인이라고 한다. 모두 피할 수 없는 현대의 필수품이다. 고층건물, 질주하는 자동차, 하루가 멀다 하며 변화되는 국제 정세, 각종 제도, 디자인, 마감 날이 다가오는 각종 고지서, 학 원 폭력 등으로 뒤엉킨 환경에서 쫓기듯 살아야 하는 현대인의 삶이 결코 편안할 리 없다. 스트레스다. 현대를 살아가자면 스 트레스는 어쩔 수 없을까? 정액 1 ㎖당 정자 수가 2000만 마리 이하면 불임이라고 한 다. 이와 같은 추세로 21세기 중반이면 남성의 절반 가랑이 불 임될 가능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한다. 다시 말해 최근 태 어난 아이들의 절반은 후손을 기약할 수 없는 손자를 보게 되 리라는 결론이다. 이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보다 눈부시 게 발달할 장차의 의료 시술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