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virOnment ] in KIDS 글 쓴 이(By): shimjh (일급비밀 ) 날 짜 (Date): 1998년02월18일(수) 04시55분39초 ROK 제 목(Title): 지 렁 이 이 야 기 퍼온 거예요. 마지막 말에 미소 한점과 동의 한표~! --------------- 줄이고......... 우리는 진화의 서열을 염두에 두고 동물을 고등이다 하등 이다 차별을 한다. 고등동물에게는 친근함을 하등동물은 징그 럽다는 표정을 던진다. 하등이라고 천대받았던 불쌍한 동물을 하나 소개한다. 바로 지렁이다. 얼마나 징그러우면 지렁이라 하였을까마는 인간에게 해 될 만한 짓은 결코 하지도 않았는 데 지렁이가 보이기만 하면 인간은 인상을 찌푸리고 침을 뱉 는다. 괜히 발로 밟는 인간도 있다. 하등이고 진화가 덜되어서 그럴까? 지렁이는 억울하다고 생각할 지 모른다. 동물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환경이 있다. 지렁이는 지렁이 대로, 침팬지는 침팬지대로. 지렁이의 환경에 사람이 살 수 없 듯이 사람의 환경에 지렁이가 못산다. 그런 점에서 모든 동물 이 똑같다. 즉 모든 동물은 자신의 환경에서 가장 고등이고 가장 진화된 생명체라는 것이다. 사람들의 삶과 행동을 기준 으로 진화되었느니 하등한 동물이니 평가하는 것은 잘못되었 다는 뜻이다. 도시는 물론 농촌에도 지렁이를 구경하기 힘들다. 산성비 는 산의 지렁이마저 위협한다. 지렁이가 사라진 산하는 인간 이 버린 오염물질로 썩어가는데 최근 지렁이가 각광받는다고 한다. 토룡탕 때문이 아니다. 인간이 버린 음식 쓰레기를 퇴비 로 처리해주기 때문이란다. 참 무던하기도 하다. 인간은 이제 지렁이에게 감사해야 한다. ------------- 소홀하기 쉬운 작은 것에 대한 큰 소중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