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virOnment ] in KIDS 글 쓴 이(By): RFM (new wind) 날 짜 (Date): 2001년 5월 24일 목요일 오전 08시 36분 46초 제 목(Title): Re: 혹시..엔리케 레프.. 자본주의가 태동할 때 주된 관심사가 노동이었습니다. 당시 인간생존을 위한 수단인 노동에 대한 분석이 사회과학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 졌습니다. 노동의 정의, 노동의 양식, 노동의 효용성 등에 관해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이 전개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자연과학의 발전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얼핏들어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요즈음 박사학위 논문의 최소 20%(?)가 환경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합니다.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동을 통한 생산력의 감동적인(?) 향상으로 절대적 빈곤(극히 일부지역 제외)을 벗어난 우리들입니다. 이제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환경파괴입니다. 변화된 환경으로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수가 증가한 인간이라는 종족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물론 관심사는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느냐'라는 것입니다. 엔리케 레프도 환경문제를 기존의 사회현상을 해석하는 틀에 대입시켜 이론적 발전과 대안을 도출해 내려는 것 같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살고 죽는 문제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살고 죽는 문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초월해 보려는 부류도 있지만 그도 역시 살아가는 방법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상대적인 삶의 질 비교도 우리가 자주 합니다. '누구보다는 잘(못) 산다', 혹은 '옛날과 비교해서 많이 좋아(나빠)졌다' 등이 상대적 비교입니다. 환경문제는 인간의 절대적 생존문제와 상대적 삶의 질 모두에 관련된 중요한 사안입니다. 때로는 본능을 드러내는 원시성과 여유가 있을 때는 고상함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활발한 토의가 있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