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Learning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pomp (PUZZLIST)
날 짜 (Date): 2001년 6월 21일 목요일 오전 09시 23분 40초
제 목(Title): [교육]3~7세 교육사이트 '에듀팜'


donga.com    
 
 


 [교육]3~7세 교육사이트 '에듀팜'

[사회] 2001.06.20 (수) 18:41

주부 김지숙씨(30·서울 송파구 풍납동)는 수학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
는 큰 아이 때문에 고민이다. 수학 학습지를 1년 가까이 시켰지만 아들 
정욱(7)이는 연산 문제만 보면 “또 이거야”라며 싫증을 낸다. 그래서인
지 정욱이는 구구단은 물론 덕셈 뺄셈 등 기본적인 연산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반면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사는 박명자씨(29)는 “우리 아이가 많이 
달라졌어요. 수학을 좋아하게 됐거든요”라며 기뻐했다. 그전에는 학습지
를 푸는 것을 그렇게 싫어한 정호(5)가 몇 달 동안 인터넷 학습 게임으로
수학에 재미를 붙인 다음부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학습지도 스스로 푼
다.

▼사이버농장 오리 사육 재미에 1200여가지 학습게임 척척

어린 아이들에게 한글 수학을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게임으로 가르치는 
사이트가 등장해 인기다. 사이버 공간에서 오리 농장을 분양 받아 오리를
키우며 공부하는 이색 사이트 ‘에듀팜(www.edufarm.com). 월 사용료 1
만원.

▽사이버 농장 가꾸기〓에듀팜의 가입 대상은 3∼7세이지만 수학의 기
초를 닦지 못했거나 흥미를 잃은 초등학교 1, 2학년도 괜찮다. 실제 학습
시간은 15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아이들이 오리와 노는 시간까지 포함하
면 평균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회원에 가입한 아이는 ‘마이 에듀팜’이
란 사이버 오리 농장을 분양 받는다. 이 농장에는 매일 오리알 세 개가 
배달된다. 이 오리알을 하나씩 클릭할 때마다 아이의 연령과 수준에 맞는
가재잡기 마술사 등 1200여가지의 다양한 학습 게임이 실행된다. 게임을
하나씩 마칠 때마다 오리알은 분홍색(수학) 또는 노란색(한글) 새끼 오
리로 부화한다. 

이 오리들은 새로운 오리알(게임)이 도착하면 흰색의 어른 오리를 거쳐
황금오리로 성장하고 황금오리는 황금오리알을 낳는다. 따라서 성실하게
공부한 아이는 농장에 오리를 많이 키울 수 있다.

▽사회 간접 체험하기〓황금오리알은 사이버 머니로 기능해 사이버 농
장 내 상점에서 아이가 필요한 문구 완구 등을 구입하거나 농장을 꾸밀 
수 있는 꽃이나 나비를 살 수 있다. 또 다른 농장 주인과 교환할 수 있어
사회성과 경제원리를 배울 수 있다. 일(게임)을 하지 않아도 농장이 없
어지지는 않지만 가꾸지 않은 농장은 황폐해 진다. 아이는 자신만의 농장
을 가꾸면서 자연스럽게 책임감이 생긴다.

▼e메일로 매일 문제 발송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 길러

▽학습 게임 활용법〓학습지는 한꺼번에 몰아서 풀 수 있지만 에듀팜 
학습은 매일 매일 e메일로 문제를 보내주고 24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사라
지기 때문에 미루려 해도 미룰 수가 없다. 게임을 하다보면 하루에 조금
씩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이 길러진다. 에듀팜 게임은 매일 오리알 속에 
배달되는 학습 게임을 하지 않으면 오리가 깨어나지 않아 아이가 매일 학
습하도록 이끈다. 또 며칠 이상 게임을 하지 않으면 늑대가 오리를 물어
가 아이의 농장에서 오리가 사라진다.

시간 개념 없이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아이라면 학습 게임을 한 만큼 
오락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실제 농장 분양〓게임식 학습 
사이트 ㈜에듀팜은 4월 말 서울시와 농협중앙회의 협조를 받아 실제 농장
5평씩을 200여명의 회원에게 분양했다. ‘가족과 함께 만들어 가는 농장
’이란 주제로 1년 동안 사이버 농장이 아닌 실제 농장에서 채소를 가꾸
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것이 취지.

<이호갑기자>gdt@donga.com 

-----
http://i.am/puzzlis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