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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2000년 4월 19일 수요일 오후 03시 29분 14초
제 목(Title): 2002년도 대학입시 어떻게 바뀌나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 수능성적표에서 소수점과 총점이 없어지는  오는 
200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능 활용도가 줄어드는 대신 학생부와 면접점수, 또 
특기사항 등의 반영비중이 확대돼 학생의 수험부담이 가벼워진다.

    이에 따라 암기위주의 초.중등교육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개성을 살리는 쪽으로 
정상화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도 훨씬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수능성적의 변별력이 거의 없어지는데다 전국 석차도 알 수 없게 
됨으로써 대학의 입시업무 가중과 고교의 진학지도 혼란 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능=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의 총점, 그 백분위 점수가 표기되지 않는다.

    대신 총점을 9등급으로 나눠 수험생이 속한 등급만 제공된다.

    등급제는 1등급이 계열별 변환표준점수 상위 4%고  2등급 7%, 3등급 12%, 
4등급 17%, 5등급 20%, 6등급 17%, 7등급 12%, 8등급 7%, 9등급 4% 등인 
`스태나인' (stanine) 방식이 적용된다.

    스탠더드 나인(standard nine)의 약어인 스태나인 방식은 학생들의 점수를 
평균 5, 표준편차가 2인 정규분포상의 면접비율에 따라 9단계로 나눈 것으로 현행 
백분위 점수로는 96.00점 이상이 1등급, 95.99∼89.00점이 2등급, 
88.99∼77.00점이  3등급 등이 된다.

    따라서 2000학년도를 기준으로 변환표준점수가 인문계열 상위 4%, 
백분위점수로는 96.00점에 해당되는 368.2점 이상은 모두 1등급이 돼 같은 
조건에서 영역별 점수나 학생부 교과.비교과 성적, 면접 등으로 경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능성적 발표 때 영역별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의 소수점 배점도 
폐지돼, 예컨대 언어영역에서 94.8점을 얻었다면 성적표에는 95점으로, 94.2점을 
얻었다면 94점으로 각각 표기, 동점자가 양산되고 변별력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영역별 백분위점수도 지금까지 95.25점 등으로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주어졌으나 앞으로는 소수점 이하를 사사오입, 95로만 표기된다.

    물론 소수점은 없더라도 영역별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 그 백분위점수가  
모두 주어지기 때문에 대학이 굳이 합산을 원할 경우 이를 더해 활용할 수는 있다.

    ◇학생부= 반영여부는 대학 자율이며 교과성적은 평어(수.우.미...등 
절대평가)와 과목별.계열별 석차(상대평가)를 모두 활용할 수 있고 
단매(單枚)식에서  파일형으로 바뀌었다.

    학생의 특기나 각종 활동 등 비교과영역을 중시하고 교과성적도 가급적 대학 
및 모집단위 특성에 관련된 과목만 활용토록 권장된다.

    ◇대학별 고사= 국.공립대 뿐 아니라 사립대도 국.영.수 위주 본고사는 치를 
수 없으며 논술고사는 실시할 수 있다.

    ◇면접= 인성, 가치관, 도덕성, 사고력, 지도력, 잠재력, 정의감, 협동심, 
기초소양, 폭넓은 독서 여부, 의사표현 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심층면접이 
권장된다.

    그러나 이를 전형요소에 포함할지 여부는 대학 자율.

    ◇기타 자료= 학생활동, 특별활동, 사회활동, 동아리활동, 취업경력,  
경시대회 수상경력, 효행, 특수기능 보유, 각종 자격증 등도 전형자료가 될 수 
있다.

    대학은 추천서, 수학계획서, 자기소개서, 출신학교의 특성, 간단한 에세이 
등도 요구할 수 있으며 이는 생활기록부에 기록하거나 별첨자료로 첨부된다.

    컴퓨터 활용능력은 수능 선택과목에 포함하지 않고 재학중  기본적  
활용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통과여부(pass/fail)만 나타내는 `정보소양인증제'를 
도입하며 취득 여부를 학생부에 기재한다.

    정보소양인증제를 중학교로 확대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전형유형 및 방법= 특별전형 및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의한 학생선발을 
확대.활성화하도록 유도한다.

    추천제도 학교장 뿐 아니라 담임교사, 교과교사, 종교지도자, 교육감, 
자치단체장, 산업체 등으로 다양화하고 전형방법도 일괄합산, 전형자료별, 다단계 
등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전형시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나뉘고 대학은 연중 학생을 선발할 수 
있 다.

    수능성적 우수학생 유치 수단으로 전락한 특차모집은 없어지고 
조기모집,예약입학,추가모집 등은 모두 수시모집으로 통합된다.

    수시모집에 합격, 등록한 학생은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되고 3학년 1학기 
이전에 뽑는 것도 고교교육이 훼손되지 않도록 일정 비율(10%) 이하로 제한된다.

    정시모집 입시기간群은 현행 4개에서 3개로 줄어들고 같은 群에서는 
복수지원할 수 없다.

    ◇문제점= 수능 총점이 주어지지 않고 소수점 표기가 없어지면서 동점자가 
양산돼 대학이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다른 전형요소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 등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더욱이 수능 총점 등급이 지원자격 기준으로 쓰일 경우 지원자가 폭증, 입시 
업무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점수 올리기'에만 몰두하면 됐던 수험생 입장에서도 학생부나 면접,  
기타 특기사항 등에 신경을 써야 하고 일선 고교도 수험생의 계열별 전국 석차를 
몰라 진학지도 등에 혼란이 예상된다.

    keykey@yonhapnews.co.kr (끝) 

   2000/04/19 13: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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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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