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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10월 13일 수요일 오전 01시 04분 28초
제 목(Title): 美교육 이래서 강하다]엄청난 교육투자 


1999/10/12 19:32

[美교육 이래서 강하다]엄청난 교육투자 


 미국 버지니아주 웨스트 카운티에서는 고등학교 신축공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 
잠정적으로 웨스트 카운티 하이스쿨로 이름붙인 이 고교의 신축공사에 든 비용은 
6000만달러(약 720억원). 2000∼2500명의 학생을 수용할 학교를 짓는데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거액이 투자됐다. 건물이 낡아 최근 시설을 개조한 페어팩스 
카운티의 로빈슨 중고교에서도 2500만달러(약 300억원)의 보수비용이 들었다.

미국 공립고교를 가보면 없는 게 없다. 체육관 도서관 강당 과학실험실 
컴퓨터실습실 언어실습실 야구장과 풋볼 경기장이 따로 있다. 야간경기를 위한 
조명시설도 갖춰져 있다. 학생들에게 맘껏 공부하고 즐기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교육자치가 잘 발달돼 있다. 그래서 연방정부의 역할과 비중이 낮다. 
99회계연도(98년10월∼99년9월) 기준 6151억 달러(약 738조원)의 총 교육비 가운데 
연방정부가 내는 돈은 8.5%밖에 안된다. 교육부가 거의 모든 교육예산을 편성해 
지출하는 한국과는 크게 다르다.

그러나 최근들어 연방정부는 교육예산을 대폭 증액하며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연방정부 가운데교육부가재량권을갖고 지출할 수 있는 사업비가 96회계연도에 
230억달러였던 것이 99회계연도에는 335억달러로 3년만에 46%나 늘었다. 
2000회계연도에는 347억달러의 사업비를의회에요구해놓았다.

연방차원의 교육사업은 주로 과밀학급 해소에 역점을 두고 있다. 향후 7년간 
10만명의 교사를 추가로 채용하기 위한 비용만 124억달러가 들어간다. 이렇게 
교사를 늘려 현재 전국평균 25명인 학급당 학생수를 18명으로 줄인다는 것이 
목표다. 한국의 현실에서 보면 꿈같은 얘기다.

2000회계연도의 또 다른 역점사업은 ‘책읽기와의 전쟁’.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모든 아이들이 독서능력을 갖추도록 각종 교재를 개발하고 교사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2억8600억달러를 투자한다.

청소년 탈선예방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도 6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맞벌이 부모가 많아 방과후 학생들을 가정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21세기 공동체학습 센터’라는 건물이 각 교육구마다 건립돼 
학교에서 돌아온 학생들에게 추가학습과 레크리에이션의 기회를 주게 된다.

연방정부는 교육환경이 나쁜 농업이민자 자녀들을 위해서만도 4억200만달러를 
배정했다. 교육을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투자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98년 미국 국민총생산(GNP)에서 교육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4%. 한국은 3.7%였다. 교육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 동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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