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Konzert () 날 짜 (Date): 1999년 6월 30일 수요일 오후 09시 48분 49초 제 목(Title): [세계의 교육개혁] 옥스포드大 대학평가 3� 중앙일보 [세계의 교육개혁] 옥스퍼드大 대학평가 3위 전락 "임피리얼 칼리지가 개방된 자세로 산학협동 등 꾸준한 자기개혁에 성공한 반면 옥스퍼드는 외부와 담장을 쌓고 학문의 '쇄국정책' 을 고집한 결과. " 영국의 권위지 더 타임스가 올해 대학평가에서 케임브리지를 1위, 임피리얼 칼리지를 2위, 옥스퍼드를 3위에 랭크시킨 뒤 내린 분석이다. 1168년 문을 연 영국 최고 (最古) 의 대학 옥스퍼드는 1209년 개교한 케임브리지와 함께 영국대학의 양대 산맥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오랜 '옥스브리지' 의 신화가 최근 옥스퍼드의 부진으로 흔들리고 있다. 더 타임스 평가에서 옥스퍼드는 런던대의 20여개 칼리지 중 하나인 임피리얼 칼리지에 2위 자리를 빼앗겼다. 1천점을 만점으로 한 이 평가에서 옥스퍼드는 4위인 런던 정경대보다도 불과 1점밖에 높지 않아 자칫하면 4위로 밀려날 뻔 했다. 영국총리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등 그동안 대영 (大英) 제국의 인재 양성소로 행세해온 옥스퍼드가 개교 이래 8백30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낸 것이다. 옥스퍼드와 2위로 도약한 임피리얼 칼리지의 장.단점은 극히 대조적이다. 임피리얼 칼리지는 다국적 기업과의 적극적인 산학협동, 경영과 산업분야의 고급인력 확보 등을 통해 케임브리지에 필적하는 명문으로 성큼 발돋움했다. 반면 옥스퍼드는 캠퍼스 내에 주저앉아 학문의 근친상간에 골몰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해 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임피리얼 칼리지의 학장 론 옥스버그경 (卿) 은 "우리가 피나는 변신을 하는 동안 옥스퍼드는 개혁을 등한시했다" 고 잘라 말했다. 더 타임스는 "옥스퍼드가 기업과의 협력이라는 또 하나의 수레바퀴를 빨리 정비하지 않으면 영국은 앞으로 최고의 명문대학 가운데 하나를 잃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입력시간 1999년6월17일 20시06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