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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5월 24일 월요일 오후 04시 35분 04초
제 목(Title): 여중교사 교육현실 비관 유서 남기고 자살 


여중교사 교육현실 비관 유서 남기고 자살 


중학교 교사가 최근의 교육행정을 비판하고 교권침해에 항의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4일 오전 5시50분쯤 부산시남구문현동 문현여중 운동장 농구골대에 이 학교 
전창수 (田昌秀.44) 체육교사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田교사 상의 왼쪽 주머니에서 대통령과 학생에게 보내는 A4용지 유서 3장이 
발견됐다.

田교사는 대통령 앞으로 남긴 유서에서 "정부는 시장경제논리에 따라 나이든 교사 
1명을 내보내면 젊은 교사 2명을 뽑을 수 있다는 식으로 정년을 단축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또 "교육의 황폐화와 공동화는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만큼 경제논리 위주의 
교육정책은 없어져야 한다" 며 "내 한 목숨이 4만여 교직자들에게 용기를 심어 
주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담임을 맡고 있던 1학년1반 학생들에게는 "세상이 힘들고 슬퍼더라도 웃으며 
살아달라" 고 당부했다.

경찰은 田교사가 지난해초 부인 (43) 과 빚문제 등으로 이혼했고, 한달 전부터 
집과 학교로 빚독촉 전화가 많이 와 고민했다는 유족과 교직원 등의 진술로 미뤄 
경제적인 어려움에다 최근의 교육현실을 비관,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 손용태 기자 <sytae@joongang.co.kr>
입력시간 1999년 05월 24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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