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5월 19일 수요일 오전 11시 02분 36초 제 목(Title): 고교 수행평가는 고행평가…평가방법 다양� 고교 수행평가는 고행평가…평가방법 다양화 시급 서울 S고교 1년 辛모 (17) 군은 이달 초 중간고사가 끝났지만 요즘 숨돌릴 틈이 없다. 매일 공통과학.공통사회과목 일일 프린트물과 영어영작 일기 과제 등을 놓고 씨름하다 보니 밤 12시가 넘어야 잠자리에 든다. 辛군은 또 이달 말까지 국어과목 독후감.공통사회 과목 신문기사 스크랩 등을 제출해야 하지만 아직 손도 못대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 고교 1년생을 대상으로 수행평가제도가 실시되고 있으나 과제물 평가 위주로 시행돼 대부분 학생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학생이 학습과제를 수행하는 과정.결과를 평가하는 수행평가는 실험.관찰보고서 평가, 토의과정 평가, 논술.서술평가로 돼 있으며 학교마다 전체 성적의 10~30%씩을 반영하고 있다. 고통스러운 것은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도 마찬가지다. 서울 K고 과학담당 金모 (36) 교사의 경우 공통과목 수행평가를 채점하는 시간이 27시간에 이른다. 독후감 채점 7백50분 (1백50명.각 5분) , 실험보고서 채점 8백분 (8개반 4백명.각 2분) , 과학탐구보고서 채점 90분 (45개조.각 2분) 등이다. 金교사는 "지난해에 비해 과제 채점 부담이 3배 정도 늘었다" 고 밝혔다. 서울 중산고 교무부장 심정규 (39) 교사는 "대부분 과목에서 교과시간내 끝낼 수 없는 과제가 많이 나오다 보니 학생과 교사 모두 힘겹다" 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자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경기도 A고의 한 학부모는 이달 초 고교 1년생 아들의 국사과목 '조선시대 가옥구조 조사' 과제 때문에 용인민속촌에 찾아가 과제물에 붙일 사진을 촬영해야 했다. 남이 도와줘야 하는 과제가 많다 보니 서울 강남구의 한 고교는 이달 초 제도기를 이용한 설계 과제가 주어지자 학부모들이 "건축과 대학생의 도움을 받아야 과제처리가 가능하다" 며 반발, 과제 철회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 대책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백순근 (白淳根) 박사는 "수행평가 실시비율 등이 교육부의 시.도 교육청 평가 및 시.도 교육청의 학교평가 항목으로 들어가다 보니 각 학교가 경쟁적으로 비율을 높이기 위해 과제 평가가 양산되고 있다" 고 말했다. 白박사는 "수행평가가 제대로 되려면 교사들에게 자율권을 부여해 스스로 평가 방법을 다양화하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94년부터 자체적으로 수행평가를 해온 제주 대기고 홍정숙 (36.여) 교사는 "담당교사가 교과목에 대한 분석작업을 학기 시작 전 완전히 끝내고 평가지침도 학생들에게 미리 통보돼야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하다" 고 말했다. 강홍준 기자 <kanghj@joongang.co.kr> 입력시간 1999년 05월 18일 20시 10분 ** 중앙일보 **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