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bini (-__-) 날 짜 (Date): 2007년 10월 23일 화요일 오전 10시 28분 35초 제 목(Title): Re: 미래에셋 낮은 인플레와 자산가격 상승을 통한 소비를통해서 현재까지 경제성장이 이뤄져 왔고, 지금부터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경제가 하강을 하는것이 보통 일반적인 시나리오인데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세계적인 양극화 나 정보화 세계화를 놓고 봤을때 중국이나 인도시장이 과연 선진국들의 경기둔화에 얼마나 타격을 받을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별로 크지가 않을것 같아요. 이유는 소득이 줄면 절약을 해야 되는데 절약하기 위해서 중국산 소비만한게 없거든요. 물론 소비가 전체적으로 줄어드니까 중국도 타격을 입긴 하겠지만 선진국보다는 덜 입을것 같단 말이죠. 그리고 현재 원자재값과 그로인해 벌어지는 인플레를 돈이 아니라 물건의 흐름을 놓고 보면...생산되는 원자재는 늘으면 늘었지 줄어들진 않았거든요. 소비가 많이 될뿐이고요. 불경기가 찾아오면..원자재 소비도 줄고 그러면 다시 가격이 내려갈거고 이게 어느정도 완충 작용을 할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값은 계속 오르고 있거든요. 이게 가능하려면 이머징 마켓에서 원자재소비를 선진국에서 줄어든 양보다 더 많이 소비해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되고 다시 말하면 이머징 마켓은 계속 성장할거라는 거죠. 물론 어떤 파국이 와서 큰일이 벌어지면 줄줄이 사탕으로 다 쓰러지고 남는건 아무것도 없어지는게 맞는데...제 생각엔 이머징 마켓의 성장은 대세라서 앞으로 10년간은 어떻게 달라지지 않을것 같아요. 문제는 현재 가격이 10년동안의 상승을 이미 반영한것이 아닐까 하는점이죠. 그런점에서 중국 본토주식은 거품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홍콩주식은 그럭저럭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물론 변동성이 커서 급등락을 할테고 리스크도 많이 있는데, 오히려 그런 점에서 사람들이 리스크 회피를 하느라 가격이 조금 낮게 설정되어있을 수도 있고요. 어차피 전세계적 불경기라면 선진국이든 한국이든 중국이든 주식 시장은 힘들수밖에 없고, 금리는 5%남짓인데 세금 떼면 얼마 안되고요, 어차피 중국시장에 몰빵하는것도 아닌데 25%가량은 기대값이 클것 같은 중국시장에 넣어도 될것 같아서요. 중국이 망할것 같지는 않으니 폭락하면 더사고 홀딩하는거죠, 뭐. 물론 남들 저가에 들어가는거 보면 배아프겠지만요. 전세계적으로 베어마켓이 시작되는 분위기고 하니 저도 현금 보유비중을 얼마간 높여 논 상태고 앞으로 주가봐가면서 더 높일계획이긴 한데... 그래도 주식시장 단기예측 하면서 심하게 샀다 팔았다 하는 것 보다는 적정 주식비중을 가져가면서 장기보유하는게 신경도 덜쓰이고 수익율도 괜찮은것 같더라고요. 제 투자 경험이 불마켓에 집중되어 있어서 좀 바이어스 된것이기 도 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