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8년 12월 9일 수요일 오후 04시 09분 18초 제 목(Title): [대신증권] 외국계 증권사들 1998년 12월9일 12:13 [특기사항] 외국계 증권사들 『한국경제기초여건이 나아지고 있다 -내경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 SG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최근의 한국의 증시급등의 원인이 풍부한 유동성만이 아닌 경제기초여건의 개선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외국계증권사들은 내년 종합주가지수가 650∼ 70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특히 최근 한국증시의 급등세가 한국 경제의 체질개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내년까지도 그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연이어 제시하고 있다. ▲내년에도 상승세 이어진다 =李根模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상무는 9일 발표한 「새벽을 기다리며」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한국증시가 기록한 46%의 상승세는 금리하락과 재무구조 개선, 수익성에서 우위를 점한 주식에 대한 수요증가 등 근본적 체질개선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李상무는 이어 『회사채가 8,5%대를 유지하고 회사들의 수익성이 96년의 75%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말에는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에 도달하며 600선을 저점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李姃子 HSBC증권 서울지점장은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수익성 향상조짐 등으로 기업들의 주식가치평가에 있어 잣대가 달라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종합주가지수가 내년 3월까지는 650선, 2000년 3월까지는 850선에 이를 것』이라며 한국증시를 장기적으로 낙관했다. ▲체질이 달라졌다=「아시아국가들이 99년에 잘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모건스탠리증권 경제연구가 팀 컨던은 최근의 아시아국가들의 주가상승이 미국의 금리인하조치로 인한 국제적 유동성 위기의 해소때문이기도 하나 강화된 경제기초여건이 주가를 견인하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시아 각국들의 금리가 외환위기이전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아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李根模 상무도 『4백억달러에 달하는 경상수지흑자와 단기부채 감소 등으로 한국의 전체적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엔화 급락 등의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무역수지개선, 환율안정, 해외자본의 유입이라는 선순환은 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수는 엔화의 향방=외국계증권사들이 가장 우려를 표시하는 것은 엔화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한 아시아 자금시장의 충격이다. 鄭泰旭 SG증권 지점장은 『최근의 장세변화는 기업들의 경영여건과 재무구조 개선 등 근본적인 변화에서 기인한 상당히 견고한 것이나 엔화가치의 급락 등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동요할 경우엔 다시한번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姜憲求 ING베어링 이사는 『아직 경제의 기초여건 개선을 확신하기에는 조심스럽다』며 『엔_달러환율의 방향 등 외부요인의 변화를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