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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vandam ()
날 짜 (Date): 1998년 9월 11일 금요일 오후 02시 06분 57초
제 목(Title): Re: 각국 유형별 금융위기 극복방안


중남미나 동남아시아 (한국 포함) 국가들은 높은 외채를 가지고 
있고, 이들 국가에 투자된 돈은 다 선진국에서 흘러온 돈들인데,
러시아의 모라토리움으로 조지 소로스가 20억 날렸다는 날린
이후로, 국가신인도가 불안한 나라에서 안정된 나라(선진국)으로
자본이 이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중남미의 수익률이 높긴해도,
그러다 떼이면 손해니까요. 러시아의 국채수익률은 100%가
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망했지만.

이자율 인상, 환율 방어는 밖으로 나가려는 달러를 붙잡기 위해서
높은 이자 즉, 수익률로 유혹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작년말과
올초 30%를 넘는 이자로 외자를 유치하려고 했습니다. 별로 소용이
없었습니다. 대신 국내기업들만 부도사태를 맞이했죠. 

이자율 인하는 자국 경기를 부양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자율이 낮으면, 대출금리도 낮아지고, 기업이 돈 쓰기 쉬워지니까,
투자여력도 늘어나고, 그러면 시중에 돈이 풀리고, 풀린 돈으로
경기가 부양되는 것입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정부에서 돈은
엄청나게 풀고는 있습니다만, 이돈들은 시중으로 풀리지 않고
그냥 은행금고에만 들어있기 때문에 경기부양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금인상 등으로 오히려 소비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위안화 절하 압력을 많이 받고있습니다만, 꾹 참고 있는 중입니다.
수재로 인한 손실, 동남아시아 수출시장 감소 등으로, 환율인하로 인한
이득을 얻을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반적으로 다른
국가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등이 환율하락 가능성 때문에 그 실효성은
의심받고 있으며. 중국의 환율인하는 파급효과가 너무 큽니다.

콜럼비아, 베네수엘라 등은 정말로 이자율을 인하했나요? 그 나라들도
원재료 위주의 수출국가들이고,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하는 나란데.
이자율인하, 환율하락등으로 정부재정 소득 증대의 효과는 있는지
몰라도, 자국화 기준으로 외채가 증가하고, 물가폭등 등으로 거의 효과가
없을텐데.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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