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 날 짜 (Date): 2004년 9월 24일 금요일 오후 10시 39분 31초 제 목(Title): Re: 동양고속건설 이 회사가 과연 건설업계의 경기싸이클에 의해 단순히 외형이 성장한 회사인지 아니면 내부적으로 역량을 축적하면서 변신을 해왔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보았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답은 "역량을 축적해왔다"입니다. 그 근거로, 1)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9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 (98년 103위에서 금년 38위로 상승) 2) 성숙산업이라 판단되는 운수업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리면서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비중을 성공적으로 축소한 사실 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 회사 경영진의 철학은 "빠르지 않더라도 바르게"라고 합니다. 동양고속건설은 꾸준히 시공능력평가에서 순위 상승을 해왔고, 주택 분양 사업을 확장하고, 문고사업과 임대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하여 성숙산업인 운수업의 비중을 성공적으로 낮추었습니다. 동사의 유럽형 고급 아파트 브랜드 '동양파라곤'은 금년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특기할 사실이 있습니다. 현재 회장인 최윤신씨가 개인 지분을 늘리는 과정에서 2004년 4월에 성부실업의 개인지분을 동양고속에 매도한 사실이 있습니다. 160억원 정도인데,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여 주가가 3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의도가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이었죠. 사실 그 이전부터 최윤신 회장은 개인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는데, 경영권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 매입 자금이 대량으로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성부실업 지분을 양도한 뒤 최회장의 동양고속에 대한 지분은 작년(03년) 6월까지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성부실업의 개인 지분을 동양고속에 넘기고, 그 매도자금으로 동양고속의 주식을 매수한 것이죠. 그후 동양고속은 성부실업의 주식 98.5%를 소유한 모회사가 되었죠. 이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봐야할 부분이라 판단됩니다. 왜냐하면, - 오너이자 최대주주가 회사 경영권 안정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이 입증되었으며 - 최근 꾸준히 늘어난 배당성향으로 미루어볼 수 있듯이, 최대 주주 자신이 고배당을 선호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곧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소액 주주들의 편에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가 서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 내용에 대한 자료는 제 홈페이지에 올려두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다운받아서 보시기 바랍니다. 필립피셔 투자연구회 http://www.freechal.com/philipfish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