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Gautier (아르미스) 날 짜 (Date): 2004년 4월 6일 화요일 오후 09시 05분 02초 제 목(Title): 조흥은행에 대한 단상 오늘 조흥은행을 전량 매도하였다. 평균매수가 2,766원 평균매도가 2,815원 수익률 +1.66% 세금포함 2,300원 벌었다. 별 거 아니라면 별 거 아닌데 매수부터 매도까지의 단계를 복기해보면 전형적인 개미투자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 매수의 단계 1차 폭락 후 폭락의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이유로 날려도 좋다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10만원어치쯤 사다. 2. 전전긍긍의 단계 그 후 2차 폭락이 도래함. 폭락의 이유가 석연치 않다고? 니가 뭔데 언제부터 조흥은행의 펀더멘털을 알았다고 폭락의 이유가 석연치 않은데? 스스로를 자학하기 시작함. 날려도 좋다는 가벼운 마음은 가볍게 사라졌음. 그래도 다행인건 매도하지 않고 견뎠다는 것. 하지만, 3차 폭락이 왔다면 오히려 손절 못한 바보가 됐겠지. 3. 회복의 단계 매수가 근처까지 급등함. 약간의 수익(1.5%...-_-) 까정 줌. 우선 반만 팔음. 그리고, 나머지 반은 더 오르면 팔기로 함. 그랬다가 바로 맘바꿔서 팔음. 또, 폭락이 올까봐... 4. 미련의 단계 근데, 또 폭등함. 가만히 있었으면 오히려 10% 가까운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음. 또 다시 자기 자신을 자학하기 시작함...-_- 이제부터 교훈 교훈 1.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막연한 이유로 매수하지 말자. 교훈 2. 날려도 좋다는 마음으로 매수했으면 끝까지 그 맘 변치 말자. 마무리 나의 주종목인 배당주 같은 경우는 배당율이 은행이자율보다 높으면 저평가이므로 매수, 낮으면 고평가이므로 매도라는 원칙대로 매매를 할 수 있었으나 조흥은행은 배당주가 아닌 관계로 이런 원칙을 적용할 수 없었고 따라서 이노무 주가가 지금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판단할 기준이 없었음. 앞으로, 나의 평가 기준을 들이댈 수 없는 종목은 촉수 엄금하기로 하였음. 암튼, 조흥은행 다 팔아버려서 속은 션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