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goocom (Ged) 날 짜 (Date): 2004년 2월 23일 월요일 오전 11시 35분 21초 제 목(Title): Re: 왜 은행이 망하는지 알겠다. 그냥 보기엔 일반예금 받는 은행 같지만, 본래 은행들이 다 주력 업종에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신한 같은 경우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은행이라 이런 성격이 조금 약하지만, 조흥이나 우리( = 상업 + 한일)은행 같은 경우엔 개인, 소액 금융보다 기업 금융이 주력 업종이었죠. 소액 금융이 주력이던 은행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입니다. 주력이 기업 금융이던 은행들 아직 그 타성이 남아있어서 일반 은행 이용자에게 제대로 서비스를 하지 못하는가 봅니다. 아시다시피 기업 금융이 주력이던 은행들이 IMF 여파때 모두 흔들거린 후 아직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죠. 상대적으로 소액 금융이 주력이던 국민, 주택은 큰 타격이 없었던 것을 보고 다른 은행들도 소액 금융 쪽으로 많은 힘을 기울이게 되었으나 역시 놀던 물이 아니라 문제가 있나봅니다. 사실 한 번 나쁜 쪽으로 피드백이 걸리기 시작하면, 회사 분위기 나쁨 -> 직원 불친절 -> 장사 안됨 -> 분위기 추가 하락...의 챗바퀴를 돌게 될 수도 있거든요. 근데 은행원들에겐 1%의 금리로 대출된다는 것은 상당한 hoax 같은데요. 과거 대기업들도 주택 자금 등으로 몇천만원씩 사원들에게 무이자로 빌려주던 제도도 있었으나 다 없어진것처럼, 은행원들에게 은행에서 빌려주는 대출도 그런 차원이었고 IMF 이후론 일반 기업이건 은행이건 그런 제도가 전무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Businesses used to be like christianity; if you were faithful and obedient, you could obtain bliss in the afterlife of retirement. Now it's more of a reincarnation model. If the worker learns enough in his current job, he can progress to a higher level of employment elsewhere. <Dogbe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