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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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aram (새들의소리)
날 짜 (Date): 2003년 4월 10일 목요일 오후 03시 10분 30초
제 목(Title): 진보누리/ 파생금융상품에 관한 논쟁 


출처: 진보누리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Param (새들의소리)
날 짜 (Date): 2003년 4월  8일 화요일 오후 05시 14분 54초
제 목(Title): 서지우/ 민주노동당의 한국경제 접근방향..


출처: 진보누리

Name      SDE(서지우)  (2003-04-08 16:55:41, Hit : 22, Vote : 2) 
 
 
Subject   
   민주노동당의 한국경제 접근방향은 경쟁력 강화쪽으로 바뀌어야 한다. 
 
 
1.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은 수리경제학적 접근으로 충분히 카버된다. 
괌과 오키나와에 미군 폭격기 배치 문제로 역외 NDF 시장에서 한국원화가 
폭락할때 한국은행은 적절한 외환시장 개입으로 불과 15억달러의 외환보유고 
사용을 통해 원화 폭락세를 저지했다. 이는 한국 외환보유고의 1% 수준이다.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은 규제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메카니즘은 정확하게 
관측(Obdervation), 제어(Control) 함에 의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한국 
외환시장을 제 아무리 규제에 의해 막으려 한다 하더라도 한국의 중앙은행이 
개입할 수 없는 다른나라 금융시장에서의 파급까지 막아낼 수 없다. 

예를들어 역외 선물환 시장에 한국 중앙은행이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가? 
싱가폴-런던-뉴욕등의 선물환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한국 중앙은행이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는가? 불가능이다. 이러한 세계 금융시장에서의 Impact가 한국 
금융시장에 파급될때 한국정부는 이에 대한 적절한 시정조치를 통해 막아내야 
하며 이를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수리경제학에 바탕을 둔 금융경쟁력이다. 

게다가 한국 금융시장에서 가장 장기적인 투자자들은 한국의 기관 투자자가 
아닌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이들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율을 낮추면 한국 
금융시장은 항시적으로 Over Shoot 상태에 빠져 도저히 통제 불능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다시말해 빈 냄비 상태의 시장이라는 뜻이다 쉽게 끓고 쉽게 가라앉는다. 
그나마 외국인 헤지펀드들의 장기투자로 인해 한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우습게도 한국인 기관투자자나 개인 투자자들은 세계적인 
투지자본들보다 훨씬 더 투기적이다. 외국 헤지펀드가 한국 증권시장에서 가장 
장기 투자자인 현실을 직시 해야한다.) 

2. 제조업 공동화는 불가피하다. 
중국의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자본 생산성은 한국의 70년대의 그것과 유사하다. 다시말해, 한국에서는 
이제 더 이상 공장을 짓는다는 것은 거의 무 의미 하다. 
한국에서 돈을 빌려 중국에다 공장 짓는데야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한국은 새로운 산업 창출 외에는 이 위기를 빠져 나올 방법이 없다. 

다시말해 기존, 기성의 제조업은 사실, 한국 입장에서는 더 이상의 투자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미 90년대에 한국은 그런 상황에 왔다. 이러한 것을 
외면하고 무리하게 기성 제조업에 투자하다가 얻어 맞은 것이 1997년 IMF로 
상징되는 금융공황이다. 

기존의 후진적 산업화 자본주의 사고로는 한국 경제를 일으킬 수 없다. 

한국경제는 하이테크와 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지식산업으로 일대 전환을 하지 
않으면 경제의 번영을 이룰 수 없다. 

하이테크와 금융산업은 한국사회가 고도의 민주주의 체제를 이루지 않으면 사실 
이룰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은 일본보다도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중국에 
비해서는 월등한 사회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민주주의적 체제라는 점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적으로 보면 기존의 잉여가치 대신 특별 잉여가치의 생산 
없이는 한국 경제를 번영시킬 방도가 없는 것이다. 

3. 민주노동당의 1997년 금융공황에 대한 해법은 비 마르크스주의적이며 
경제학적으로도 잘못되었다. 

1997년 한국의 대 금융공황은 정확히 마르크스가 예언한 이윤율 저하 경향의 
법칙이 완벽하게 들어맞은 결과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이윤율 저하 경향의 
법칙이 노동생산성의 급격한 향상을 통해 어느정도 차단 되면서 마르크스의 
예언이 잘 들어맞지 않지만, 마르크스가 이윤율 저하 경향의 법칙을 위한 제 
조건들, 즉, 장기적 동일 경제체제, 중간정도의 기술력, 중간정도의 
자본력이라는 조건에 한국경제는 정확하게 들어 맞는다. 

따라서, 한국의 금융공황은 마르크스 경제학(특히 공황론)이 완벽하게 들어맞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다시말해, 한국의 현 상황은 더 이상, 불변자본에 대한 
추가 투자로는 도저히 채산성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기존의 산업은 
외국자본에 매각하여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신 산업 창출 방향으로 
자본과 용역을 집중해야 한다. 이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만 
한다. 

P.S. 노동생산성의 획기적인 상승은 노동강도를 높인다고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세계최고의 노동강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50% 
수준이다. 이러한 이유는 첫째 한국 자본가들의 경영능력 부족이며 두째 
창조적인 과학기술능력의 부족 = 신상품 개발부족 세번째 브랜드 인지도 저하에 
따른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능력 부족 때문이다. 


출처: 진보누리 
청소부님과 서지우님 논쟁내용입니다.

Name      잡동사니청소부  (2003-04-09 11:28:18, Hit : 54, Vote : 0) 
 
 
Subject   
   서지우의 경제학 이데올로기 비판 
 
 
어떤 사람이 수리경제학을 비롯 경제학적 이데올로기를 충실히 옹호하고 있기에 
그에 대해서 분명한 비판을 가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분명 나보다 나은 사람이 있을 것이지만, 모두들 겸손함을 미덕으로 아는 
듯하다. 일단 주 텍스트는 [민주노동당의 한국경제 접근방향은 경쟁력 
강화쪽으로 바뀌어야 한다](SDE(서지우))이다. 

첫번째, 외환시장의 불안정성. 

그의 텍스트에 의하면 "원화폭락"이다. 하지만 이 폭락이라는 말은 하락세라는 
말과 달리 분명한 기준점이 존재한다. 본 텍스트에서는 금융시장의 붕괴라는 
말을 암시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일단 시장 '제어'와 규제를 교체한 말장난은 
넘어가자. 또한 텍스트가 한국중앙은행의 '적절한 시정조치=제어'가 가능하다고 
말하면서도 사실은 외국인 투자가를 금융시장의 주된 지지항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말은 곧 한국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시정조치란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로비하는 것 외에는 없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서지우식 경제학의 결론이다. 

두번째, 하이테크와 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지식산업. 

텍스트가 말하는 제조업 공동화는 일면적이며 근본적이지도 않다. 그 핵심에 
이민노동자가 있다. 중국의 공장이 많다는 것, 제조업이 부흥하는 것은 
저임금의 노동력에 근거한다. 이 저임금상태로 중국의 자본축적이 이루어지는 
것은 단기적일 뿐이다. 이런 상태에서 노동자들은 저임금상태로 버티든지 
아니면 고임금과 노동조건을 찾아서 이동하든지 해야 한다. 사실, 중국에 
제조업의 부흥이 일어나는 것은 중국 시장의 특성때문이다. 인구는 곧 
시장이며, 그 시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구매력을 만들어줘야 한다. 
만일 중국이 수출중심의 산업으로 나간다고 한다면, 그 수출의 대상인 외국들에 
구매력이 존재해야 한다. 그런데 산업이 피폐화된 외국들이 구매할 능력이 
존재할 것인가? 

물론 이경우 주요한 반론중의 하나가 '하이테크' 산업이다. 하이테크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가지는 산업으로 기술집적도가 높은 대신, 노동집약도가 낮다. 곧 
시설투자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 이 시설투자에 들어가는 자본이 공동화되는 
제조업에서 나올 것인가? 아니다. 대부분 부채로 이루어진다. 이 부채가 곧바로 
한국중앙은행의 운명을 산업에 결박지우며, 동시에 그 운명을 다국적 
금융독점에 결박지운다. 

문제는 하이테크라는 것이 1위나 2위가 아니면, 거의 시장성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순위밖으로 밀려나면 대부분 합작이나 순위권의 기업들로부터 
이전비용을 지불한 기술수임료로 간신히 수지타산을 맞추게 된다. 기업들도 
마찬가지이다. 이 엄청난 시설투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더욱 좋은 조건의 
상태로 생산라인을 옮기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저임금만이 아니라, 
공장부지와 투자의 조건, 세금 등이 문제가 된다. 이런 경우에 최고의 조건을 
제공한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법인세도 내리고, 소득세도 내리고 말이다. 
국가재정은 빈곤해진다. 당연히 그 빈곤한 부분을 다른방법으로 메꿔야 하는데, 
그게 노동자가 아니고 무엇일까. 

금융산업 부분은 더욱 기가막힌 것이다. 사실 이것은 2중적 외환채놀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최강통화인 달러화나 유로화를 동북아나 동남아에 
유통시키는 것일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에 원화의 폭락이 문제가 아니라, 
원화가 유명무실화되는 사태가 올 수 있다. 현재도 그렇게 되고 있지만, 더더욱 
통화에 있어서 다국적 금융자본에게 물려버리는 것이다. 

세번째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듯하여 생략한다. 

서지우의 경제학 이데올로기는 실제 인구의 문제를 도외시한다. 사회적 부를 
늘리고자 한다면, 그것은 기업의 부가 아니라, 절대 다수를 점하는 해외 
투자가들의 부가 아니라. 국가의 근간인 인구의 부를 늘리는 것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금융시장의 붕괴 혹은 외환시장의 불안이 해외투자가들의 
손익계산서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면 그 근본을 뜯어고치는 것을 생각해야 
할일이다. 적어도 정직한 경제학도라면 말이다. 그것이 일어나면 실업과 기업의 
도산이 잇다를 것이므로 붕괴되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마나한 
소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하이테크 산업이나 금융산업의 수지타산이 그저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 국민의 부를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치를 
증가시키고, 실제 세금으로 환수되는 국가재정의 빈곤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실제 인구의 생활수준과 임금수준은 어떠한지, 구매력 수준은 
어떠한지 말이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용어를 남발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Name      SDE(서지우)  (2003-04-09 12:16:25, Hit : 23, Vote : 1) 
 
 
Subject   
   [re] 서지우의 경제학 이데올로기 비판의 반비판 
 
 
일단 본인의 경제관을 비판해주어 매우 감사한다. 그리고 생명평화의 글 보다 
청소부의 글이 그래도 논리적으로 충실하며 나름대로 좋은 비판을 해주어 
나로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비판할 수 있어 다행이다. 

첫번째 한국은행의 제어 가능성 
금융시장에의 제어라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콜금리 인상인하 (대표적이다) 
2. 환매조건부채권 발행 인수 (시중 유동성 조절을 위해 많이 사용한다) 
3. 국채 발행및 인수 (공적자금 조성에 의해 새롭게 발생한 제어수단이다) 
4. 외환 공급 인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사용된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다음의 정책수단이 존재한다. 
1. 채권 프로세스 강제 중단-유통 (채권시장의 불안정을 시정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 
2. 한국은행의 특별융자 (매우 강력한 조치, 한은총재나 재경부 장관은 
책임지고 물러날 각오를 해야 함) 

이것이면 그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로비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합리적으로 또한 최적하게 이루어지면 그만인 것이다. 
금융시장에 대한 적절한 제어라는 것은 이것이 최소의 비용으로 이루어지도록 
함을 말하며 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계량모델과 고도의 수학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시장을 가관측성(Obsevability)가 보장 되도록 항시적 시장 
제어 및 동정파악(Identification)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리고 최소의 입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위한 가 제어성(Controllability)을 확보해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정책수단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서는 달 착륙과 같은 
우주개발에나 쓰이는 과학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NASA 과학자들이 
금융기관에 취직하는 이유는 이러한 금융(정책) 테크닉과 수학이나 물리같은 
기초과학의 발달이 완전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의 로비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것은 한국적 
사고일 뿐이다. 

두번째 중국의 제조업은 수출 주도형이다. 
중국의 산업이 내수 주도형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전 세계에서 중국으로 
투자되는 제조업은 전부 중국에서 생산해서 세계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즉, 
중국에서의 수출을 위해 투자되는 것이다. 

이미 중국은 미국에 대한 최대 수출국이며 일본은 중국에 어마어마한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다. 

하이테크 산업을 반도체로서 파악하면 청소부의 오류에 빠진다. 반도체 산업은 
이제 하이테크 산업이라기 보다는 대형 중공업 플랜트에 지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의 소재-부품산업 위주의 하이테크 산업은 대형의 플랜트 즉, 자본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실제로 하이테크 산업은 대형 플랜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이테크 산업이 대형 자본재를 필요로 한다는 생각은 이미 낡은 생각이다. 
추가적 자본재를 필요로 하는 산업은 이미 하이테크가 아니라 단순한 제조업일 
뿐이다. 

기술집적도가 높다고 자본집적도가 높은 것이 아니며 최근에는 기술 집적도와 
자본집적도간의 상관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는 공장 지어도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공장 지을 필요가 없다 사무라이 본드를 사용하여 중국에 공장 
짓는것이 훨씬 이익이고 유리하다. 

통화의 강세는 자국 경제가 얼마나 강력한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2중적 외환채 놀이보다는 다중적 외환채 놀이를 할 만큼 금융경쟁력이 
강력해져야 한다. 그것은 달러나 유로를 많이 가지고 논다는 의미가 아니다. 
세상에는 수도 없이 많은 금융상품이 있으며, 이것의 적절한 운용을 통해 
투자와 소비가 활성화된다. 제발 채권 위주의 사고를 했으면 한다. 

세번째로 금융시장의 붕괴 외환시장의 붕괴는 외국인 투자자와는 거의 관계 
없다. 그러한 일이 발생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인 투자자 만큼이나 엄청난 
손해를 본다. 한국보다 법률 서비스가 발달한 서구에서는 한국의 금융시장 
붕괴로 인해 손실을 보게 되면 지체없이 수 많은 투자자들이 관련 펀드에 
소송을 걸기 때문에 펀드는 그냥 파산이다. 

금융시장의 붕괴는 순전히 국내 경제 시스템의 붕괴로 야기 되는 것이다. 
그것은 잘못된 경제 이데올로기, 잘못된 경제운용(정부가 아니라 민간이다)에 
의해 발생한다. 

인구의 문제는 미처 얘기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한국경제의 돌파구는 즉, 
지식산업으로의 산업구조전환이 끝난 후에는 통일외에 대안이 없을 수 있다. 

한반도 통일은 순식간에 남북한 7천만, 그리고 남만주와 연해주를 포함한 1억 
2천만의 시장을 만들어 버린다. 

 
 

Name      잡동사니청소부  (2003-04-09 14:50:31, Hit : 5, Vote : 0) 
 
 
Subject   
   서지우/ 반비판에 대하여 
 
 
한국은행이 가지고 있는 4가지 '제어'방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풀어보자. 

1. 콜금리  : 은행간 금리. 
2. 환매조건부채권 : 금융기관이 보유한 국공채나 특수채·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되는 채권. 
3. 국채 
4. 외환공급인수 

이 4가지 사항은 한국은행이 시장에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즉, 
금융시장에 이상현상이 발생될 때 그에 개입하는 조치들의 목록이다. 그 다음의 
긴급상황에 대한 조치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 모두는 외환시장하고는 별로 
상관없는 얘기이다.  외환공급인수 같은 경우가 유일하게 관련있는 항목인데, 
그것은 외환보유고와 외국은행으로부터 외환을 끌어올 수 있는 능력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 국채중에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가산금리 변동에 
의해 한국경제의 명암이 엇갈리는 것이지 한국은행의 수단과는 상관없는 
것이다. 따라서 로비의 필요성은 여전히 남는다. 

계량모델과 고도의 수학 

이제 계량모델과 고도의 수학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자. 이것이 시장제어성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가정에 대해 나는 아니올시다라고 생각한다. 계수적 
화폐량의 흐름에 의해 국민경제를 평가할 수 있다는 가정은 공황=혁명이라는 
말만큼이나 황당한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언제나 경제적 부의 흐름속에서 불확실한 의외성을 사상하기 
마련인데, 그것이 바로 경제학이 수학적 이데올로기라는 증거가 된다. 즉 
사회적 부의 생산과 유통을 엄밀하게 보자면 그 근저에 잉여가치의 생산과 
유통에 대당하는 잉여가치를 환수하기 위한 반작용들이 존재한다. 대개의 경우 
정당한 비용(임금)의 지불로 기록되고 그 이상의 요구분은 모조리 부가적 
지출로 간주된다. 

이 경우 경제학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교란상황이 나타난다. 그래서 도피하는 
곳이 생산성에 근거한 임금수준의 조절법칙이다. 그런데, 이 생산성은 언제나 
비용을 제외한 이익으로 환원되는 경향이 있다. 10개를 만들든 100개를 만들든 
간에 그 이익의 크기가 생산성의 척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임금수준의 
조절법칙이란 단적으로 자본이 차지하고 획득해야 할 잉여가치의 착취분, 
부불노동분의 크기를 증감시키는 문제이지 무슨 거창한 수학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건 사칙연산만 알아도 되는 문제이다. 그리고 언제나 노동부의 
권고와 파업이 관여된다. 

계량적으로 시장를 조절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수단이 회계적 수단일 것이다. 
굳이 금융시장을 제어하기 위해 비용쓸 것없이 회계장부를 재작성하기만 하면 
만사는 해결되는 것인데 뭘 어렵게 NASA까지 들어갈 이유가 있을까. 그리고 
이런 수단들이 언제나 선호되고 있다는 것은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었다는 것을 
엔론같은 것이, SK가 증명하지 않느냐 말이다. 

중국의 시장 

중국의 제조업이 수출 주도형이라는 말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단순비교로 
외국과의 무역량을 가지고 수출주도형이라고 말한다면 정당하지 못하다. 
중국내수시장의 구매력의 크기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외국으로 수출되는 
금액은 어느정도 되는지 먼저 적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중국으로 투자되는 
제조업이 전부 수출을 위한 것이라면, 고용된 노동자들은 누가 생산한 것을 
구매하는가. 이런 질문이 가능하지 않은가. 

하이테크 산업 

하이테크 산업이 반도체라고 말한 적없다. 그것은 비메모리 부문일 수도 있고 
2차 전지 부문일 수도 있다. 반론의 중심은 '소재-부품산업 위주의 하이테크 
산업'인데, 부품산업이든 소재산업이든 간에 제조업인 것은 마찬가지다. 그것이 
금융산업이 아니며, 연구개발만 하는 곳이 아니라면 말이다. 추가적 자본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산업이 어디있는지 한번 예라도 제시해보라. 

다중적 외환채 놀이 

화폐가 국가적 화폐라는 형태로 모순적인 운동을 하고 있으며, 최강통화 혹은 
최강화폐를 기반으로 해서 소규모 경제들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와 유로, 다음으로 엔이 강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축통화 중심통화, 화폐의 문제와 '금융상품'문제는 전혀 차원이 다른 것이다. 
금융산업을 육성한다고 했을 때, 문제는 금융상품의 개발이 아니라, 실제 
국가화폐들과 호환시킬 수 있는 자국통화의 강세를 보장하는 문제이다. 이것이 
시장의 규모(경제의 강력함이 아니다), 시장의 구매력에 달려있는 것은 
물론이다. 시장규모가 크지않고 구매력이 크지 않은 나라의 자본은 구매력있는 
외국 시장에 의존하는 것이다. 

내가보기에는 금융산업의 육성이 시장의 규모와 구매력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시장의 구매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구매력 
증가에 있어서 금융산업의 상품을 늘려서 외국으로부터 획득하는 이자수익이 
긍정적일 수 있겠지만, 이미 외국통화를 한번 걸러서 환차에 의한 '손실분'은 
그 폭을 좁게 만든다. 다중적 외환채 놀이에 공감하지만, 그정도의 투자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다. 

시장. 

금융시장의 붕괴는 외국인 투자자와 관계없는 것이 아니다. 금융시장의 붕괴란 
곧 투자의 철수를 의미한다. 즉 잘 돌아가는 자율적 시장시스템에 예기치 않은 
이상이 생겨서 그런게 아니라, 사회적 부의 감소와 시장규모의 감소가 
지속되면서, 투자의 매력을 느끼지 않는 외국자본의 철수에 의해 최강통화와의 
관계가 단절되어 버린 금융시장이 붕괴되는 것이다. 

이런 경제 시스템의 붕괴 이유를 경제운용 탓이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엄밀하게 
그 붕괴는 시장의 구매력 약화와 외국으로의 가치이전에 의해 내파된 
국민경제의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된다. 

분명 시장의 규모를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통일이 고려될 수 있다. 하지만 
인구가 많아진다고 시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 실질적인 구매력이 존재해야 
시장인 것이다. 지금 남한의 경제적 상태가 지극히 정상적이지 않은데, 통일을 
하면 해결방책이라도 나오는가? 

 
Name      SDE(서지우)  (2003-04-09 18:35:47, Hit : 39, Vote : 1) 
 
 
Subject   
   청소부 반 비판에 대한 비판-경제문제 
 
 
외환시장 제어 부분 
외환 시장은 오직 외환 관련 부분에 한정된다고 보는 시각은 보수 재벌들의 
시각이다. 정확한 시각은 외환 부분 보다는 국내 경제의 강력함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국내 경제가 활성화 되고 건전성이 유지 된다면 외화는 들어오지 
말래도 들어오게 된다 투자 목적 때문이다. 로비로 좌우 될 수 있는 부분은 
지극히 한정적이며 지극히 일회적이다. 기본적인 것을 도외시하며 로비 같은 
것에 경제가 좌우 된다고 믿는 것은 경제를 보는 정상적인 시각이 아니다. 

계량모델과 고도의 수학 
하나만 말해보자. IMF 사태가 외국자본의 농간에 의해 일어났다고 믿는다면, 
그들이 사용하는 고도의 수학에 의해 한국은 망한 것이다. 수학에 의한 
영향력이 이렇게도 큰데도 수학을 도외시 하는가? 

경제 시스템에 있어서 수학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그 정확성은 갈수록 
정확해지고 있다. 단지 한국인과 같은 산수에만 익숙한 사람들은수학의 
강력함을 전혀 모른다. 

하나 더 가르쳐주면, 경제에서 사용하는 수학은 불확실성까지 모두 고려하는 
수학이며 그런 수학은 이미 구미에서 개발되어 사용한지 벌써 50년이다. 
대부분의 실제 Field에서 금융상품 개발등에 사용되고 잇는 수학은 불확실성을 
모두 고려하는 수학이다. 그래서 최근 일본의 화이트 컬러들은 영어공부에 
할애하는 시간 이상으로 수학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따위는 불 건전성과 불 투명성의 상징이다. 
그런 것이 결정적 요인이 아니다. 수학은 사실은 그런 상황까지도 회계장부의 
조작까지도 예측 가능하며 실제로 그렇게 사용되고 있다. 
엔론 사태의 경우도 어느날 갑자기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수학에 의해 예측된 
상황이 엔론의 공식 회계 발표와 차이를 내자 줄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엔론의 
채권을 환매하면서 일이 발생한 것이다. 

중국의 시장 

중국은 대 미 무역에서 2천억 달러의 흑자를 내고 있는 세계의 공장이다. 
중국 경제의 구조에 대하여 이렇게 무지한지에 대하여는 정말 할 말을 잃는다. 
중국의 산업 경쟁력은 5년내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한국을 추월할 정도이다. 
중국의 내수는 크게 둘로 갈라지는데 중국내 저급-생필품은 중국산으로 
생산된다. 그러나 고급품은 전부 수입품이며 그 수준은 한국보다 높으며 시장도 
크다. 
그러나 중국은 기본적으로 수출 드라이브 형 경제이다. 

하이테크 산업 

대표적으로 반도체 IP 산업이다. CDMA로 유명한 퀄컴을 보자. 이 회사는 반도체 
회사이다. 그럼에도 반도체 생산 라인이 없다. 퀄컴은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칩을 디자인 하지만 생산은 말레이지아, 필리핀, 대만등의 FAB에서 전부 위탁 
생산한다. 이러한 회사들은 세계적인 FPGA 회사들인 Xilinx, Alterra등이 
있으며 Embedded CPU의 대명사인 ARM의 경우도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이 
회사도 생산라인은 없다. 

생산라인 없이 제품의 라이선스만 가지고 수백억달러를 올리는 지식기반 
기업들과 분야는 이러한 소재-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계속 확대되는 추세이다. 

다중적 외환채 놀이 
자국 통화의 강세는 오직 자국 경제의 강력함에 있다. 당신의 논리대로 라면 
중국인민폐가 세계의 화폐가 되어야 할 것이다. 

투자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증권화를 통해 소액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면 
된다. 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이러한 금융상품 개발이 매우 지지 부진하다. 

시장. 

남한의 시장규모는 1 경제단위가 무역 없이 독자적으로 운용될 수 잇는 
최저한도인 인구 5천만에 거의 육박하는 규모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경제규모 자체는 인구 7천만 수준이기 때문에 여기로 부터 나오는 괴리에 의해 
정부의 경제 운용이 매우 중요하다. 

경제 시스템의 붕괴는 붕괴의 작은 단초만 있어도 겉으로는 이상이 없는 것 
처럼 보이는 경제단위로도 순식간에 붕괴된다. 이것이 비선형 확률 시스템인 
경제 시스템의 특징이다. 따라서 경제 시스템에 대한 계량적 관측이 항상적으로 
중요한 것이며 세계 각국의 투자 펀드는 모두 자체적으로 이러한 계량 모델을 
가지고 잇다. 

1997년 10월,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모두 한국의 가용 외환보유고가 불과 80억 
달러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고 타전했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블룸버그와 로이터가 옳았다. 문제는 
한국의 재경부 장관까지도 한국의 가용 외환보유고가 200억달러인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제에 있어 계량 모델에 의한 예측은 이렇게도 강력한 
것이다. 

구미의 금융 및 경제수학의 능력은 한국인의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만 알았으면 
한다. 한국인은 수학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양아 서지우/1997년 삼성전자 부도위기에 대한 질문엔 계속 답이 없네... 
퀼컴이야 원친기술 로얄티로 먹고 산다는 지적은 맞는 얘기지만 그렇다면 
일본의 첨단 신기술 보유기업들(캐논이나 소니, nec)은 왜 지금 헤매고 
있는지...지식산업에 대한 지적은 일정부분 맞는 부분도 잇지만 전체화시키기엔 
무리가 따를듯...시장의 예측성에 대한 모델링도 분명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서구의 예측모델리이 발달했다고 해서 그게 현실에 꼭 들어맞는다는 지적도 좀 
그렇군요. 특히 외환위기가 한국에서 경제에 대한 계량모델링을 몰라서 온 
거라는 지적은 정말이지...^^* 오히려 투기자본에 취약한 국내금융시스템의 
문제에사 발생했다고 세계은행에서도 지적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말꼬리 잡기로 
비칠수도 잇지만 서구의 계량모델링이 그렇게 정확하다면 서구에서는 
금융위기가 오지 않는게 정상 아닌가요?제가 계량모델링의 변수가 뭔지를 잘 
몰라서 죄송하지만 테러나 전쟁같은 돌발변수도 고려가 되나요? 계량모델링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라 필요한 부분이지만 님처럼 절대화시키는건 무리가 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에 대해 아시는 바가 많으신듯 하지만 아는게 
많다고 진단이 정확하다고는 얘기 못 드리겟네요. 지식산업에 대한 얘기도 
그렇고...  2003/04/09    

양아 서지우/암튼 졸업하고 경제공부 소홀히 했었는데 님 덕분에 공부 좀 
해야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  2003/04/09    

SDE(서지우) 음..쪽글이 붙어 있었네...답변 빨리 못하여서 미안함. 
1997년 삼성전자 부도에 관한 루머에 대해서는 이런 자리에서 다시 재론하기 
어려움. 이해바람. 
일본의 첨던 기술 보유 업체들의 경우 방대해진 자체 회사 조직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여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음. 예를들어 다운 사이징과 
원천-하청 관계 혁신을 이룩한 닛산 자동차가 부도 위기에서 불과 2년만에 
흑자전환한 예를 보아서도 일본 기업들의 제조업 경쟁력은 강력한 것이나 경영 
능력 미숙으로 인한 비용절감에 실패하여 그렇게 된 것임. 
서구 사회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금융공황-경제공황을 여러번 겪었음. 
그러면서 그들은 공황의 원인을 내부에서 철저히 찾았고 그것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계량모델의 수정과 확장을 끊임없이 추구했고 동시에 금융기관간 
강력한 경쟁체제가 오늘날의 서구 금융 경쟁력을 만든 것임. 

Name      잡동사니청소부  (2003-04-10 09:44:42, Hit : 26, Vote : 2) 
 
 
Subject   
   서지우/ 경제학의 한계에 대하여 
 
 
반론에 앞서서 이 논쟁에 대한 나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먼저겠다. 솔직히 
말하자면 서지우님은 전경련이나 한국개발원의 논문과 거의 유사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바, 실상 그 논쟁의 당사자는 나같은 아마츄어가 아니라 
프로페셔널이어야 하지만, 경제학에 대한 학습이 빈곤해지고, 경제를 폄하하는 
90년대의 이데올로기에 찌들어버린 사람들이 이제 경제학의 진실에 대해 
말하기를 저어하게 된 상황에서 논쟁의 정당한 주역들이 당당하게 등장하기를 
바란다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 서지우씨는 무슨 경제학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수리경제학에 
심취한 나머지, 완전과학을 꿈꾸는 사람으로 보인다. 하지만, 학을 배우는 
입장에서 그정도의 열정은 이해해 준다고 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학이 
세상 만물 이치를 설명할 수 있다고 겁없이 주장하는 사람없고 수학자들이 
만물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공용도구'를 개발했다고 말하는 자 없다. 
하이젠버그의 불확정성 원리에 이르면 관측자가 이미 운동에 교란을 일으킨다고 
말하지 않던가. 


외환시장의 통제 

외화의 유입과 국내경제의 강력함의 관련 부분에서 잠시 멈추자. 그 강력함은 
구매력있는 시장을 의미한다. 외환이 문제가 되는 것은 대외무역결재의 수단이 
원화가 아니고 달러나 유로화 엔화이기 때문이다. 외환 시장이 외환에 
한정된다는 것은 보수재벌의 시각이 아니라, 현실이다. 외채상환 만기일이 
도래했을 때, 원화뭉치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리고 
대외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외환시장을 빼고나면 무슨 얘기가 되는가. 

로비를 이야기하는 것은 로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한국은행이 
가진 금융통제수단이라는 것이 현재의 화폐경쟁 체제하에서는 무기력하며, 
경제의 통제수단으로서 극히 미미한 효과만을 발휘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즉, 
경제학의 관점에서 아무리 시장개입의 수단들을 말한다고 해도 시스템적 대안을 
만들지 않는한 개입의 수단은 운용의 묘일 뿐 해결책이 못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수학적 무지 

수학이 한국을 망하게 했다고 믿는 바보는 없다. 초국적 금융자본이 농간을 
부린다고 말할 때, 그 농간을 수학적으로 표시해서 그 농간은 이런겁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경제학이 하는 일이라면, 애초에 경제학은 글러먹은 것이다. 

나는 서지우씨의 가르침을 받을 이유가 없다. '불확실성'을 모두 고려하는 
수학이 존재하는 것을 모르는 나도 아니다. 적어도 물리학적 소양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그대보다 수학에 관한한 더 말할 것이 많다. 그래서, 그 고도의 
수학이 전쟁이나 일삼는 파국적 결론밖에는 못내는가? 미국과 영국의 
수학자들의 결론이 전쟁인가? 

회계장부에 관해서도 분명히 하자. 회계장부의 조작이 예측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면, 회계장부 조작이란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상황일 것이다. 즉, 이미 
경제학이 다루는 수학은 회계장부 조작이라는 항목을 전제한다고 보아도 되는 
것이다. 법적인 항목까지 다룰 수 있는 경제수학이 무엇이든 못다루겠는가? 
투자자들이 채권을 환매하면서 엔론문제가 불거졌다고 그러는데, 수학에 의해 
예측된 상황과 공식회계 발표의 차이가 존재한다면, 그 예측의 옳음을 
증명해야만 하는 것이다. 수치의 차이가 예측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 불건전성과 불투명성의 일반화, 부패성의 문제가 있었고, 그를 통해 
투자자들을 기만했다는 것이 문제이다. 투자가들이 수학적으로 '회계부정'을 
알아냈다고 누가 말하던가. 비약은 좀 자제하는게 좋다. 

중국의 시장 

내 의견을 곡해하지 마라. 무지하다고 말하는 것도 근거없다. 내수와 수출로 
갈라지고 있지만, 실제 내수와 수출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에 근거한 
구매력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묻는 것이다.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 당연히 
구매력도 늘것이고 시장의 규모도 커진다. 이들이 단지 '저급-생필품'으로 
연명한다고 보는 것은 중국의 성장하는 노동력의 질과 임금수준을 모르는 
'무지'이다. 

덧붙여 수출 드라이브 형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생산즉, 실제 생산과 유통의 
통합적 관점이 아니라, 내수재인가 아닌가 정도의 일면적 관점에서 경제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본의 관점이기도 하다. 자본은 가치가 
실현되는 것이 내수시장을 근거로 하는지 해외시장을 겨냥하는지만 궁금하다. 
실제 해외시장이 상대적 포화상태에 이를 때, 그들은 곧바로 다른 시장을 
개척하거나 내수시장으로 유통라인을 변경한다. 과연 실제 사회적 부의 교통에 
관심이 있다면, 자본이 확장하고 구축하고자 하는 시장이 어디인지를 가지고 
경제를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이테크 산업 

알고리즘과 칩 뿐만 아니라 자동차 설계도 있다.  이들이 생산라인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실질적인 국민경제의 규모는 장부상의 
숫자에 불과할 뿐, 인구의 구매력을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대중들하고는 거리가 먼 '국민소득 1만불'이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거다. 우리가 인구의 구매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없는 산업을 위해 '수출공헌 
상'이라도 만들어줘야 하나? 

다중적 외환채 놀이 

중국인민폐가 세계의 화폐가 될리도 없고 되지도 않는다. 원화도 마찬가지이다. 
이문제가 바로 화폐의 경쟁으로 표상하는 자본주의의 불균등 발전과 일반적 
위기와 관련되어 있다. 금융허브를 통해서 최강통화들의 매개재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아시아권에서는 엔화를 대체하는 통화로 원화를 들이민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일본의 자본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쟁의 기반은 
무엇인가? 바로 시장의 구매력이다. 일본경제가 침체일로에 빠져있는 것은 
외환보유고의 크기 때문이 아니다. 바로 시장의 규모는 있으되, 그 구매력이 
그다지 매력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에 구매력을 소진하는 일본경제의 
몰락은 수출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일본이 보유한 아시권 시장내의 
지분이 점점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경쟁이고 경제전쟁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 기본에서는 시장의 구매력 인구의 사회적 부가 존재한다. 

한국인은 시장을 모르는가? 

1997년의 가용 외환보유고가 문제였다고 하자. 그 가용보유고 수치를 정확히 
판단내릴 수 없었다고 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80억달라밖에 안된다고 말한 
것이 증명된 것은 아니다. 즉 이미 80억밖에 안된다고 시장에 흘리고 다니는 
행위는 의도된 행위라고 보아야 한다. 분명히 한국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그 조치 수단들이 '수학'때문에 없었던 것이 아니다. 분명하게 보자면 
한국정부가 200억 달러가 있다라고 말한 것은 중요한 것이 전혀 아니다. 
천억이고 수천억이라고 해도, 그것이 소진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자본회수를 
요구하는 초국적 금융독점이 액수를 문제삼은 것에 대해 수학 운운하는 것은 
현상만 보고 본질은 보지 못하는 것이다. 
 

출처: 진보누리, 
청소부님과 서지우님의 논쟁은 이 글을 마지막으로 끝나는 듯 싶습니다.
한데 모아서 경제보드에 옮기겠습니다.


Name      SDE(서지우)  (2003-04-10 11:38:25, Hit : 46, Vote : 3) 
 
 
Subject   
   [re] 서지우/ 경제학의 한계에 대하여 
 
 
기간 전경련과 그 산하였던 자유 기업센터의 이데올로기와 경제관을 비판해왔던 
본인에게 전경련과 유사한 의견을 제시한다는 말 자체가 너무나 우습다. 솔직히 
말하면, 전경련, 재벌들은 사실, 외환시장의 통제와 외국자본의 통제를 
너무나도 열망하고 있다. 재벌들의 경제노선은 오히려 소위 말하는 좌파들의 
잘못된 경제관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목표는 결국 한국 노동자계급에 
대한 더욱 확고한 수탈체계의 확립이다. 일부 좌파들의 잘못된 경제논리는 
거꾸로 한국 노동자 착취에 더욱 이바지 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일부 식자들이 마르크스 경제학에 대한 훈고학적 쌈질 하고 있을 때, 
나는 보수 우파의 이데올로그들과 싸웠다. 그들을 설득하고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확한 경제학, 그것도 수리경제학에 입각한 
증명과 실제 사례를 통하여 싸우지 않으면 안되었다. 감정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절대 논리적으로만 판단해보라. 경제시스템은 감정이 기어들 여지가 하나도 
없다. 실패의 지름길일 뿐이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은 실제로 수학의 한계를 접해보지도 
못했으면서 수학의 한계를 운운한다. 솔직히 가소롭다. 수학의 한계를 
운운하려면 이미 수학적 해석이 수십년전에 끝나고 그것을 통해 완벽한 
수학체계를 이룬 하이델베르그의 불확정성의 원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불확정성의 원리 조차도 수학적으로 완벽히 해석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학이 발전한 것이 벌써 50년이 넘었다. (Stochastic Differential의 창안) 
그리고 그것이 지금은 경제수학의토대가 되고 있다. 

수학의 한계를 말하려면 당연히 Zorn's Lemma를 언급해야 정상이다. 

수학자들은 공용도구를 만든적이 없다. 그러나 그 노력에 의해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의 엄청난 성과들을 마구 토해내고 있다. 파생금융상품의 해석과 
개발에 대한 수학은 미국에서는 학부 4학년 수준이다. 그나마도 학부 3학년으로 
내려가려고 하고 있다.(Blabk-Sholes 이론은 매우 기초적이다. 그 이상을 
배우고 있다) 문제는 이런 것을 경제학과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공학, 
물리학등의 이공계 전체가 배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외환시장의 통제는 불가능하다. 
이것은 외환시장의 정확한 동정(Identification)과 모델링을 통해 최적 제어의 
수단으로 가능한 것이지 무슨 로비 같은 것으로는 절대 불가능이다. 외환시장을 
강력하게 통제했던 1997년에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었다. (정부의 허가 없이 
외화 교환은 할 수 없게 했지만,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었다). 다시말해 그 어떤 
통제적 수단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부의 지속적인 제어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BIBO 
Control이라고도 한다. 시장을 항상 가제어 상태(Controllability)로 놓기 위해 
지속적인 동정과 최적제어 입력(Optimal Control Input)에 의해서만 외환시장을 
안정 시킬 수 있는 것이지 무슨 로비 따위와 같은 일회적인 임팩트는 별다른 
영향을 못 미친다. 

시장을 가 제어 상태로 놓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국내 경제의 건전성 
확보이며 구체적으로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이다. 그 다음 정부의 지속적인 
시장개입이다. 그 시장 개입은 항상 BIBO 상태에서 행해지는 것이다. 

수학적 무지 
비약이 아니라 실제이다. 수 많은 투자회사들의 컨설팅이 무슨 주먹구구나 
감정, 느낌으로 행해지는 줄 아는가? 수 많은 수학자와 공학자들이 참여하여 
개발된 예측모델을 통해 컨설팅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구미 컨설팅 회사들의 
기본이다. 또한 예측모델은 절대 한번 개발 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계속 
개발한다. 오늘 개발된 모델이 내일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예측모델이 
조금이라도 잘못될 여지가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모델과 알고리즘 자체를 뜯어 
고칠 정도이다.  한국의 경우 한국경제 거시 계량 모델의 경우는 2년에 한번씩 
갱신한다. (그런데 이것은 구미 컨설팅 회사들의 경우 보다 너무 오랫동안 
모델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리고 엔론 사태를 통해 이미 증명되지 않았나 수학적 모델이 옳은 것이다. 

수학적 모델과 실제와의 차이는 당연히 엔론사에 부정이 발생햇다는 것을 
의미하고 부정이 발생하는 회사에는 당연히 투자를 회수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다. 
이것을 비약으로 본다는 것은 얼마나 경제의 실상에 대하여 무지한 가를 
드러내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구미에서 수학적 모델링에 의한 컨설팅은 법률문제가 발생했을시 컨설팅 
회사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단, 수학적 모델링이 그 시점에서 타당한 
모델이었는가가 증명되어야 하므로 보통은 그 부분에서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다. 만일, 그런 것이 없다면 컨설팅회사는 보통 패소하게 되고 그 경우 
거의 파산하게 된다. 

중국경제 
의견을 곡해하는 것은 당신. 강력한 중국경제의 모습에 대하여 전혀 무지한 
것도 당신이다. 중국 노동자는 생필품을 중국 국산품으로 그리고 고급품은 
수입품을 소비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뿐만 아니라 고급품 시장도 한국을 
능가한다고 분명히 말했다. 중국 노동자의 생활수준은 한국과 거의 유사하다. 

임금은 한국의 10% 수준이지만 물가도 10% 수준이므로 생활수준은 거의 
유사하다. 차만 없을 뿐이다. 게다가 중국 공장들은 거의 최신 설비들이기 
때문에 노동조건과 환경도 한국 보다 훨씬 좋다. 

중국 경제는 수출 드라이브 구조이다. 대부분의 투자가 수출을 위하여 
이루어진다. 외국인 투자도 중국 내수 시장이 아니라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들이다.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중국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크나큰 오류이다. 

수출이든 내수든 중국 노동자의 구매력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시말해 
수출기업에 종사하는 중국 노동자가 내수기업에 종사하는 중국 노동자에 비하여 
월등히 구매력이 좋다거나 하는 것은 없다. 중국 노동자는 중국노동자로서의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경제를 무슨 후진국형으로 파악하는 시각은 
벌써 낡은 것이다. 

하이테크 산업 
지식기반 경제의 예를 반도체 칩, 알고리즘, 자동차 설계 이렇게 들 수 잇는 
것이지, 더 확대하면 화학산업 일반, 조선산업 일반, 섬유산업 일반 등등에서도 
모두 적용이 된다. 라인 없이 아이디어 만으로도 가치의 생산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그것이 마르크스 경제학에 있어 노동가치론의 핵심이기도 하다) 

한국의 고급 인력 실업난을 보아도 벌써 한국은 지식 집약형 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박사는 꼭 교수가 되어야 하나? 

한국은 이미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고급 인력이 대중이 되어버린 사회다. 
사회가 변했다. 

다중적 외환채 놀이 
하나 질문하겟다. 일본 경제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10년의 장기불황 중이다. 이 
정도면 1달러당 200엔으로 엔이 폭락할 수도 있다. 그런데 왜? 아직도 엔은 
달러당140엔의 마지노선을 지키는가? 

시장의 구매력 만으로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잇다는 사실을 유념하라. 

한국인은 시장을 모르는가? 

80억달러 사건은 증명된 사건이다. 당신이 모르는 것일 뿐이다. 
한국정부는 1997년 당시 거짓말을 했었고, 심지어 재경부 장관이던 강경식씨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외국의 경제 통신이 오히려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한국정부는 1997년 7월 이래로 잘못된 경제정책을 펴고 있었으며 이에의한 
금융시장 붕괴를 거짓말과 의도적인 숨김으로 감추고자 하고 있었다. (나는 그 
당시 한국정부의 이러한 거짓말과 숨김을 밝히고 파국을 PC 통신란을 통해 계속 
경고 했었다) 

외국의 경제 통신이라는 것은 정확한 정보에 회사의 사활을 거는 것이다. 
당연히 진실의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가용외환 보유고 80억달러는 진실에 
바탕을 둔 정확한 정보일 뿐 인 것이다. 당시 한국의 수구보수세력들은 
당신처럼 외국인들이 한국정부를 음해하고 있다고 난리가 아니었다. 

당시 한국정부가 취한 조치들은 모 재벌 그룹과 당시 집권당의 대선 이후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계속된 조치들만 남발되었지 
금융시장과 경제 시스템의 복원과 건전성 확립을 위한 조치들은 거의 내지 
못했었다. 심지어 재경부의 경제 권력 강화를 위한 조치들을 "금융 개혁"이란 
이름으로 국회에 상정할 정도였으니까. 

아직도 이해가 안되나? 
책 써야지 도저히 안되겟군... 
 
 
지나다1 서지우/블랙숄즈를 학부3학년에서 배운다고요? 저는 파생상품 
공부하면서 공식에 대한 기본적인 전제와 그에 따른 결론은 이해가 가는데, 
중간에 있는 복잡한 산식은 솔직히 이해가 안가요. 그런 산식을 이해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2003/04/10    

SDE(서지우) 지나다1/ 새로운 파생상품을 만들기 위하여 필요한 것입니다. 
아직 한국은 금융 후진국인 관계로 새로운 파생금융상품의 설계와 판매에 
제약이 많지만 향후 한국이 금융허브로서 발전이 된다면 이러한 파생금융상품의 
설계 능력이 매우 중요해 질 것입니다. 
블랙숄즈 방정식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파생상품을 설계한다고 
생각해보세요.  2003/04/10    

잡동사니청소부 당신의 왜곡과 말바꾸기에 할말이 없소. 수학을 배우기 전에 
경제적 개념을 배우시오. 세계를 해석하는 방법을 열심히 배우면 아마 더 좋은 
해석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니 그러기를 바라오. 그때도 착취와 수탈은 더 
세련되게 변했을 테니, 더 세련된 해석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문제는 세계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변혁하는 것이오. 당신의 
학적 성공을 기원하오. 토론을 위해서는 세상이 조금은 바뀌어야 할 듯 하오. 
당신 머리에 있는 그 지적 몽상에 대해서는 스스로 깨는 것 외에 방법이 없소. 
포스트 케인지안인 경제학도를 알고 있는데, 그 사람이 당신만큼 깬 사람이 
아니라 다행이오. 

그리고 알게 된 것은 진보누리의 현재이오. 당신에게 반박할 수 있는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이 답답할 뿐. 그들이 내 대신 당신에게 충고해주는 행운이 
있기를 바랄 뿐이오. 그럼 즐~  2003/04/10     

지나다1 서지우/그런 일이 있군요. 요새 ELS를 보니 장외파생상품이란 것이 
정말 재밌다는 생각은 들었거든요. 님의 글을 보니 어느 교수님께서 경제학은 
말(20%해석) 과그림(50%)말과 수학으로 풀이할 수 있는데 수학으로는 100%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생각이 나네요. 말하고 그림하고는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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