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socketman) <s210-205-132-115> 날 짜 (Date): 2002년 9월 17일 화요일 오후 02시 46분 04초 제 목(Title): [펌] 불변의 진리: 장기투자자는 배당을 따 팍스넷 실패담 게시판에서 퍼왓습니다. CrystalX라는 분이 올린 글입니다. 저는 적어도 2009년까지 장기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므로(55세이후 부터는 투자한 주식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배당금만으로 생활이 가능하고 여행이나 즐기는 것이 목표임) 아직은 성공이나 실패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아래의 필명alramtak님이 쓴글이 저와 동일한 생각을 피력한 것 같고, 우연히 실패담에 들어갔다가 "어느 상장기업 대표이사의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가슴에 와 닿아 한 번 글을 올려볼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기자"로 전락해가는 시기이지만 단 한 두 분이라도 단순하면서도 너무나 당연한 저의 투자 방식이 한번은 고려해볼만하다고 느낀다면 그 것으로 만족을 하겠습니다. 많은 세력과 절정고수(?)들이 득실대는 곳에서 일반인이 살아남는 방법은 모두가 공감하듯이 배당에 의지하여 인내하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대박을 노리거니 빚을 내어 주식투자를 한다면 당장은 수익이 발생할 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큰 손실로 끝날 확율이 높은 투기가 될 수 밖에 습니다. 결국, 여유자금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손실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패담에도 들어가 많은 사연들을 보았지만 실패한 분들의 공통점은 단기 차익매매를 노렸다는 점과 빚을 내어 투자(실제로는 투기가 맞음)를 했다는 점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몇백%의 이익을 바라는 투자 방식은 순식간에 전액을 날릴 수 있지만, 해마다 꾸준하게 최소 10-20%를 목표로 투자하면서 인내하는 투자방식은 장기간에 걸쳐서는 결국 복리로 불어나서 엄청난 수익을 줄 것 입니다. 저도 1999년 주위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을 갖게될 때 별다른 지식없이 시작했다가 상당한 수익을 내기도 했지만 2000년 들어 하락기에는 어김없이 평가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후 배당투자위주로 투자 원칙을 바꾸어 주식을 보유하면 내게 수익을 안겨주는 나의 자산의 일부로 간주하여 저축하는 셈치고 배당못하는 주식은 모조리 처분하고 꾸준히 배당을 지속해온 우량한 주식의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다 보니 안정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배당투자를 원칙으로 한후부터는 "손절매"란 고려할 가치도 없었고 오히려 싼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로 생각되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코스닥에서 잘 알려진 휴맥스, 안철수연구소, 다음, 장미디어 등을 비롯하여 많은 코스닥 주식들이 몇년을 보유하여도 몇백원 배당받기 어려운데도 4-5만원 하던 주식이 많이 내려서 싸다고 2만원 넘게 주고 사들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꾸준히 해마다 350-550원씩 배당을 실시해오면서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회사의 주식을 3000-4000원에 팔아대는 현실을 보면 주식시장은 어느 분이 말한대로 "비이성적 판단"이 존재하는 "바보들의 시장"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정도 배당을 계속하는 우량한 회사들이 작년에는 2000-3000원대에 머물었고 당시에 더 많은 주식을 사지 못한 것이 아쉽겠지요. "성장성"이라는 가면때문에 비싸게 거래되어온 주식중에서 최근 3-4년 동안 소위 3000-4000원 짜리 우량한 전통산업 주식보다 실적이나 재무구조가 나아진 것은 찾아보기 힘든게 현실이며, 앞으로 3-4년 뒤에는 이러한 "성장성"을 외치던 주식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주식들이 성장성이란 분칠을 하고 나타나 투자자들을 유혹을 할 것이 뻔한 이치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러한 주식들을 매수한다면 실제로 회사가 실적이 기적적으로 좋아져서 기업의 가치가 현재의 비싼주가에 도달하기를 바라거나, 나보다 더한 "바보"가 더욱 비싼 가격에 내주식을 사주기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론 주식시장이 조금이라도 "이성적"으로 변해 간다면 이러한 분칠을 한 주식들은 500원 액면가를 찾아가게 되겠지요. 누군가가 앞에 열거한 휴맥스, 안철수연구소, 다음, 장미디어 등 20000원이 넘는주식 1000주와 4000원 약간 넘어가는 코오롱 우선주 1000주중에서 평생동안 "영원히 보유"하는 조건으로 주식을 공짜로 줄테니 고르라고 제안한다면 저는 당연히 코오롱우선주 1000주를 선택할 자신이 있습니다. 저의 경험상 주가대비 배당액을 고려하다 보니 보통주보다는 우선주에서 적합한 종목을 많이 찾게 되었고 크게 하락하더라도 은행이자보다 훨씬 높은 배당에 의지하여 시세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배당율은 약간 낮더라도 보통주로 전환되는 신형우선주중에 배당을 꾸준히 하는 기업에 6-8년 정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약 40%정도를 투자하여 주식시장에서 소위 말하는 성장성을 대신하는 중인데, 점차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탓인지 매물도 줄어들면서 보통주와의 괴리율도 줄어들면서 꾸준하게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예: 모주식3우B의 경우, 2000년말 13,000원 (1,000원 배당) 2001년말 20,000원 ( 750원 배당) 2002년 현재 30,000원대 (1,000-1,500원 배당 예상) 투자를 처음시작했던 첫해의 배당금 총액이 257만원에서 다음 해에는 540만원으로 늘고, 올해초에는 1050만원 배당을 받았고 내년에는 보수적으로 계산하여도 배당이 2000-2500만원으로 늘어날 것 같습니다 (2-3배 이상 급등한 종목은 팔아서 배당율이 높은 다른 주식이나 신형우선주에 재투자함). 물론 해마다 투자금액을 저축하듯이 꾸준히 늘린 탓도 있지만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주식수가 늘어난 탓도 큽니다. 이제 투자원금을 늘리지 않아도 배당금만을 활용하여도 장기적으로 배당금은 복리로 꾸준히 늘어나게 되고, 신형우선주들은 6-8년 뒤에는 값비싼 보통주로 전환되겠지요. 근로자주식저축과 본인과 부인명의의 장기증권저축까지 활용하여 배당금에 대한 세금은 최대한 면제 받고, 오히려 이러한 정부정책에 위한 계좌들을 안배하여 월급에서 매월 떼어가는 소득세도 과거 2년간 전액 돌려받았으며 앞으로의 2년간 세금도 돌려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세금을 제하고 연 8%씩 꾸준히 이자를 지급하는 은행이 있다면 물론 주식의 일부를 팔 용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5-6% 내외의 이자에 세금 및 종합과세를 고려하면 장래에는 저축을 한다하더라도 인플레이션도 따라가기 어려운 시기가 올지도 모릅니다. 사실 보유한 주식을 팔아서 저축을 하더라도 발생하는 이자가 배당금에 훨씬 못미치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상적인 "상식"을 가지고 투자한다면 주식만큼 매력있는 투자처를 찾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우선 시가배당율이 연 8%이상 꾸준히 유지할 재무구조와 경영상태의 회사에 투자한다면 장기보유자에게는 일정 주식수까지의 배당금에 대한 이자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주고 종합과세에도 유리합니다. 물론 근로자주식저출이나 장기증권저축을 이용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지요. 배당투자의 위력이 나타나는 점은 저의 경우 4월중순 지수 940에서의 보유종목 평가이익과 비교하여 현재 지수 718에서의 평가이익이 별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니까 배당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가 되겠지요. 물론 배당위주의 종목들은 내년초 배당락 이후 상당히 하락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오히려 배당금이 나오면 다시 싸게 사들일 수 있는 재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면 되겠습니다. 투자 종목은 증권사보고서나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들어가서 꾸준히 부채가 줄어들고 순이익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배당금도 최소한 유지하거나 늘어나는 소위 우량한 회사를 선정하였습니다. 저는 또한 요란하게 장미빛 미래를 이야기 하는 전자, 통신, 인터넷, 생명공학 등에 관련된 주식은 피하고 인간에게 가장 필수적인 의식주 관련 전통산업의 주식을 투자대상으로 한정하였습니다. 이런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종목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주식투자에 성공하는 방법은 장기간 보유하여도 충분한 배당으로 수익을 주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 정석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한다면 평가이익도 급격히 늘어났던 것이 저의 경험입니다. 장기투자의 철학을 가지고 실제 투자를 실행할려면 물론 많은 조사와 자료가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간 흔들리지 않은 인내심인 것 같습니다. 급등하는 종목으로 단기간 이익을 본 분들도 결국은 단기간에 급락하여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축하는 마음으로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Peter Lynch의 "월가의 영웅"과 "Beating the Street"(번역되어서 제목은 생각나지 않음)을 주식관련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미국과 우리의 상황은 다르지만 우리 시장의 움직임도 미국의 과거 역사를 닮아가는 것을 느꼈으며, 가끔씩 시장이 폭락하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의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투자한 회사가 좋은 실적을 내어 항상 꾸준한 수익을 주주들에게 안겨주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