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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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rotifl (잘모름)
날 짜 (Date): 1999년 11월 18일 목요일 오후 04시 37분 24초
제 목(Title): 길게 봅시다.



주가는 장기적으로는 경기, 중기적으로는 수급, 단기적으로는 재료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내년도 경기가 올해보다 좋아질 것 같으면 주식을 하면 되는 
것이고, 내년도 경기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은 주식을 하면 
안되겠죠. 저는 내년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주식을 조금 
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누구도 폭락을 예측하지 못합니다. 내일 오를 지 내릴 
지에 대한 예측을 보면 잘 맞추는 것 같지요. 잘 맞춘다는 사람의 history를 보면, 
정확하게 반반입니다. 내일 오를지 내릴지를 예상한다는 것은 동전을 던져 결정하는 
것과 대략 비슷하다는 얘기죠. pax에 r*** 라는 사람이 폭락을 예측했다고 해서 
인기가 높아진 것 같은데, 그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알기에 그 
분은 이번 상승장 내내 떨어진다는 얘기를 입에 달고 다니던 사람입니다. 10번 
예측해서 9번 틀리고 1번을 맞추었다고 해서 도사취급을 받다니요. 사람들의 
기억력도 별로 좋지 않은 듯 하군요. 아마 그동안 r***의 얘기를 듣고서 매매했던 
사람들은 이번 상승장에서 별로 벌지도 못했을 거라고 봅니다. 상승장에서는 
무조건 buy & hold인데 자꾸 샀다 팔았다 하면 어떻게 법니까? 그보다도, 그 많은 
신경을 일반 개미들이 어떻게 다쓰고요? 하루종일 HTS 앞에 붙어있어야 하는지?

주식투자를 하려면 남의 말을 듣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판단에 의해 하되, 
판단이 안서면 아예 주식투자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의 판단은 이번 조정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대천정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상투에서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전형적인 상투라면 일반인들이 대거 매수해줬어야 했는데, 
장바구니들고, 등록금들고 다들 객장으로 향해야 대천정인데, 일반들은 순매수를 
보인 날이 얼마 없었죠. 조정이 얼마가 갈지 잘 모르겠습니다. 짧으면 하루, 길면 
몇 달. 피터 린치가 말한 것처럼, 자본주의가 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주식투자를 하면 됩니다. 

800에서 960 왔을 때는 960이 한없이 높아 보이는데 1030에서 960오니 한없이 낮아 
보이는군요. 790에서는 한국이 망할 것처럼 그러더니 1000을 넘으니 장미빛 
전망이고, 다시 내리니 또 부정적이 되는 군요. 계속 느끼는 바이지만, 전문가라는 
사람들 포함해서, 주가가 오르면 더 오를 것 같다는 전망, 내리면 더 내릴 것 
같다는 전망뿐입니다. 너무 하루하루의 등락에 신경쓰지 말고, 좀 길게 보고 
싶네요. 

외인들이 오늘 소폭이나마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설마 외인들도 1000에 이르기까지 
계속 순매수 했는데 벌지도 못한 상태에서 팔고 나가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고작 5% 정도 벌자고 들어온 사람들도 아닐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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