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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barang (barang)
날 짜 (Date): 1999년 11월 12일 금요일 오후 10시 16분 35초
제 목(Title): 굿모닝 증권



sagang님이 굿모닝 증권을 가지고 계시다길래, 
의견이라기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들을 올립니다.
혹시라도 도움되시길.


우선 기술적인 지표들인데요.
업종 내, 다른 종목들보다 일찍, 그리고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증권업종의 경우 대개 9월말/10월초순 경 120일선이 하락을 시작했는데요,
굿모닝은 그보다 훨씬 앞선 6월경에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가도 고점(약 15000원) 대비 약 1/3토막(5900원?)까지 낙폭이
심했구요. 
반면 증권업종은 1/2 이상 떨어진 적은 없어요.

그렇게 된데에는 올해 연중 계속된 "가는 종목만 계속 가고, 쉬는 놈은
남들 뛸 때 놀다가 떨어질 때, 더 빨리 떨어지는" 장세 분위기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새로이 노출된 악재가 없음에도 장세 분위기에 따라 남들보다 일찍 
많이 떨어진 것이죠.

그러던 것이 상승세로 반환한 것은 9월경입니다. 5일선의 저점이 계속 높아지면서
9월 말경에 단기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구요. 그 와중에 결정적으로 9월 말경에
굿모닝의 대주주 회사의 모회사가 미국의 체이스맨허튼 은행에 넘어갔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단번에 상한가를 치면서 7990원까지 올랐죠.

이 때 거래량이 이전 평균의 7,8배를 넘는 1000만주를 넘었죠.
(유통물량의 약 1/7)
다음 날 역시 전일의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8200원까지 장중에 
가며 거래량 역시 5백여만주를 넘었구요.
그러나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CM이 대주주사의 모회사(이름을 잘..)를
인수한 것이 당장 굿모닝증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단기적 급등에 따른 공황심리가 작용하면서 당일로 주가는 
다시 700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죠.

이것이 단중기적으로 비극이었습니다.
8000원대 초반에 엄청난 물량의 저항선을 만들어 놓은 거죠.

그러고 나서 그 저항선은 정말 끔찍하게 굿모닝의 주가를 짓눌렀습니다.
무려 한달 이상을.
남들 다 오르는 동안.


주로 8000원 가까이 갔다가, 다시 되밀리고, 되밀리고,
와중에 다시 6000원대 초반까지도 갔다가 기사회생으로
다시 올라오고..

그러던 것이 아마 지난주가 고비였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예의 8000원대 돌파에 실패하여
"이제 아닌가벼" 하는 마음을 먹고 있던 차에
지난 주(지지난 주) 금요일에 어느 기관이 70여만주를 순매수하면서
8000원대 돌파의 기반을 만들어주었구요.
(와중에도 저점은 몇십원씩이라도 꾸준히 높아지는 모습,
쐐기형이라고 하나요. (단기선이) 고점은 일정한데 저점만 계속 높아지는
그런 모습)

이후, 쉽사리 7000원대 후반에서 밀려나지 않고,
고목같이 버티다가, 이번 주에 
드디어 8200원대를 강하게 돌파하면서 
오늘의 9100원까지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8000원대 초반에 워낙 공을 들여,
"지지선"을 만들어 놓은 탓에, 쉽게 8000원대 초반으로는 밀릴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실제로 추가 매수의 기회를 노리느라 꾸준히 전일 종가-200원 정도에
주문을 내는데 잘 체결이 안되더군요.

이동선을 보면 이미 5일선이 120일선까지를 모두 뚫었구요.
이제 곧 60일선도 상승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둘째주부터 지난주까지의 상승률 순위(업종내 40개 종목중)는
38-27-13-27로 시원찮구요. 이번 주는 좀 좋아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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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머지, 자잘한 데이터들로는,

자본금이 7300여억으로 업계 일위이구요(이거 좋은 게 아닌데,
요즘에는 어쩌면 좋은 것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군요. 
눈에 머가 씌었는지..-_-;;)


현재 이 회사의 회장은 티모시라는 사람인데
찰스 스왑(최대의 사이버트레이딩 사) 의 사장(회장)을 역임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팍스에서 누군가 굿모닝이 찰스스왑과 제휴한다는
루머를 흘리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현재로서는 전혀 근거가 없는
루머로 보입니다.

또 하나, 이 티모시가 굿모닝에 들어오면서 스톡옵션을 받았는데,
그 행사가격이 7500여원대라고 합니다. 행사시기는 취임후 
3년부터 약 7년간.


대표이사의 한명인 도기권 사장은 시티은행 출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객장 인테리어나 마케팅에서 시티은행의 그것들과
유사한 점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자사의 수익증권을
가지고 있는 고객에 한해서만, 자사 판매 공모주 인수 기회를
준다던지, 얼마 이상 아니면 사이버 트레이딩도 하지 못하게 한다던지...
(이거 땜에 싸가지 없다고 흥분하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머, 어때, 좋은 거 아냐 하는 생각이... 확실히 눈에 머가 씌었는지.. )


대우채 관련 손실이 적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구요.
특히 자회사인 템플턴 투신운용의 손실규모는 거의 0에 가까울 정도로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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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좁은 의견인데요.

증권주와 관련해서는, 향후, 금융업계의 재편이라는 테마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 은행, 증권, 보험사의 업무를 통합하는 거대 금융사들의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머잖아 그러한 움직임이 한국에서도 발생한다면 증권업종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어떤 증권사가 부각될 것인가..

물론, 증권사 신설 허용 문제, 증시 전망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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