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mpis (그로밋) 날 짜 (Date): 1999년 11월 3일 수요일 오전 01시 33분 40초 제 목(Title): Re: 선물:도박 이론적으로 시장은 항상 옳다고 가정하지만, (현실과 이론적 가정과의 괴리) 실제적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음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동평균선을 이용하여 주가지수를 보는 것은 펀더멘털에 의한 진실(?)된 주가의 흐름과 왜곡된 잡음을 나누어 보자는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이격도의 의미) 매일, 매일 변하는 주가의 변동성에는 바로 진실된 신호와 잡음의 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물이 존재하건 안하건 지수가 지나치게 많이 오르면 또한 많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지나치게 많이 오른 부분을 잡음이라고 볼 수 있죠. 이런 경우 선물의 존재로 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들어오면, 그 변동폭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떨어지는 경우에도 반대의 경우가 성립합니다. 이런 현상을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매매가 주식시장과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촉진하고, 양시장의 유동성을 제고하는 순기능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즉,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주가 급변을 완화하고, 일반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도 있습니다. 선물시장은 헷지 거래로 인한 현물 보유자의 불확실성 제거의 순기능과 더불어 차익거래도 순기능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미국에서도 S&P 500 주가지수 선물을 도입한 이후와 이전의 일일 주가변동성의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분석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만기일의 경우 차이 있음) 물론 단기적으로 심각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과 또한 과거 대폭락의 주 원인이 되기도 했다는 역기능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저는 선물 시장의 기능 실패로 보고 싶습니다. ) 그러나 장기적인 주가지수는 선물의 영향보다는 펀더멘털을 비롯한 다른 요인에 더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선물시장이 존재하지 하지 않았다면 아까 말한 지나친 잡음에 대한 이익은 현물시장의 투자자중 어떤 분들의 몫이 되겠지만, 지금은 현물투자자 중에서 선물을 동시에 하는 투자자들증 어떤 분들의 몫이 되어 그 범위가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물만 투자하는 사람으로썬 좀..) 현물투자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를 주가 변동의 원인이라고 무조건 비난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 경기의 룰을 숙지하고 ) 시장탓만을 하는 것이 아닌, 양시장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성을 줄이는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해 보입니다. *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