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06시 51분 41초 제 목(Title): [주식] 투자 실패유형과 처방. <<투자 실패유형과 처방>> 최근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안전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일반투자자들은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위험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같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실패원인을 원금집착증, 수익조급증, 물타기증, 한탕선호증 등 크게 4가지로 구분하고 실패사례와 그에 따른 처방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식투자 실패유형의 실례 및 처방. ▲원금집착증 = 손해보고 절대 팔 수 없다며 원금에 집착을 보이며 주가가 계속 떨어져도 무조건 갖고 있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이다. 서울 강남에 사는 주부 김모(52)씨는 지난 89년 종합주가지수 1,000을 기록할 때 은행주식 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매입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오르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10년이나 보유했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해당은행이 10분의 1 감자를 실시한 뒤에도 계속 보유했다. 김씨는 지난 7월 주가지수가 다시 1,000선을 회복하자 어느 정도 손실을 회복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평가금액을 확인했다. 그러나 계좌에 적힌 평가금액은 300만원에 불과했다. 눈을 의심하고 몇번이고 확인했지만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이었다. 김씨의 경우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주식을 사서는 요행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우량주식이라도 주식을 매수할 때는 미리 감수할 수 있는 손실폭을 정해놓고 철저하게 손절매를 했어야 한다. 그렇게 했더라면 이같은 낭패를 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수익조급증 = 일반투자자들은 주가가 조금만 오르면 판다. 이 때문에 주가가급등, 기대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종종 놓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 정모(41)씨는 정기적금을 탄 돈으로 지난해 8월 증권주를 1천주를 주당8천100원에 샀다. 주가가 지루하게 횡보하다 지난해 10월부터 급등세를 탔다.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르자 더 이상 오르겠느냐는 생각에 조바심이 났다. 결국 ‘상투’를 확신하며 1만6천원에 모두 팔았다. 원금대비 10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이 종목은 6만원까지 올라갔다. 조금만 참았더라면 하는 생각에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 세계적인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도 주가는 럭비공처럼 방향을 모른다고 실토한 적이 있다. 이처럼 주가는 오를 때는 한없이 오르고 내릴때도 끝을 모르고 내린다.그런데 개인들은 조금만 올라도 참지 못해 팔고 내리면 원금이라도 챙기겠다는 생각에 그대로 갖고 있다가 엄청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가가 오를 경우 조급해하지 말고 대신 일정비율을 정한 뒤 초기보다 투자규모를 줄여가며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규모를 줄이는 것은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 대비, 순차적으로 매도하기 위한 것이다. ▲물타기선호증 = 주가가 내릴 때 매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추가 매수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어느 정도 내리면 바닥이라고 판단, 매수에 나서는데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추세가 대세 하락기로 전환됐을 때는 끝을 모르고 내리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투자법의 하나라는 것이다. 서울 등촌동에 사는 주부 이모(32)씨는 지난 1월 남편 몰래 1천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은행이자보다 조금 높은 20%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은행주 2천주를 주당 3천원에 매입했다. 한번에 전부 투자하면 위험하다는 생각에 여유돈을남겼다. 주가는 6월들어서 2천500원까지 떨어졌다. 매수단가를 낮추기 위해 1천5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그러나 주가는 1천700원에서 오르지 않고 있다. 이씨는 원금만 되면 팔고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는 위험관리를 전혀 모르는 투자법이다. 주가가 빠질 때 물타기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다.내리는 주식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 ▲한탕선호증 =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게 재료다. 시장에서 누가 추천한 종목이다, 특정회사에서 어떤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획기적이라는 뜬 소문 등을 듣고 크게 한탕을 노린다는 생각에 한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경기 안양의 박모(42)씨는 지난 8월 친구소개로 증권사를 찾았다. 직원이 한 종목을 추천하자 직원의 말만 믿고 4천50원에 5만주를 신용으로 매수했다. 단기투자로 단단히 한 몫 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주가는 하락하고 4일째 반대매매에 들어갔고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3천200원까지 떨어졌다. 한마디로 말해 크게 한 탕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특히 요즈음 처럼 변동성이큰장에서 이같은 투자는 실패의 지름길이다. 아무리 적은 금액을 투자하더라도 2∼5종목에 나눠 분산투자를 해야 하다. 투자한 종목중에서 오르는 종목은 일정비율 만큼씩 추가매입하고 떨어지는 종목은 당초 설정한 손실폭을 근거로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투자건강점검 리스트 ▲나는 조금씩 자주 벌고 한번에 크게 잃는다. ▲남의 말과 소문만 믿고 생각없이 투자했다. ▲내 계좌에 현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샀다. ▲내가 주식을사면 내리고 팔면 올랐다. ▲이익이 난 종목은 그대로 팔고 손실이 난 종목은 쉽게팔지 못한다. ▲주가가 내리면 매입단가를 낮추려고 추가 매수를 했다. ▲내가 사는주식은 반드시 오를 것이라고 막연히 믿었다. ▲내가 장기 보유한 주식은 대부분 손실을 본 종목이었다. 이들 항목중 자신의 투자습관과 일치하는 것이 많을수록 투자습관에 문제점이 많다고 보면된다. 좋은하루 되시고 그럼 이만,,,,, [pax에서 퍼왔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