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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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10월 29일 금요일 오후 09시 48분 48초
제 목(Title): Re: [질문] 개인들은 왜 계속 순매도를 �


선물이 왜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 자주하는데..  진짜 선물이 왜 있는 것일까?
저야 선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쓸데없는 것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고 술한잔 한것을 기회삼아 짖어보면,

포커를 친구들끼리하다보면, 어떤 친구들은 "로하이"를 하자고 하고, 저같은 놈은
그냥 하이만 하자고 한다.  제가 하이만 하자고 하는 이유는, 미국놈들에겐 그딴거
안하는 것 같고, 그러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뭐가 잘나서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포커의 룰을 바꿔서 우리만의 포커를 하느냐는 것이고, 또 포커야 막판까지
살아남은 자가 모든 돈을 가지게 되는데, "로하이"에서는 두사람이 나눠먹어야
하고..  한여자가 두남편을 같은집에 두고 사는 것처럼.. 거지같은 것이다.

아무튼 난 로하이가 싫다.

싫어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로하이"에서는 "패가 무진장 나쁘면" 돈을 딴다는
것이다. 

선물도 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선물에서는

1) 장이 하락할 것 같으면, 선물을 매도하여 "죽어라 주식시장이 나빠지기를 
기도하여", 드디어 장이 빠지면 그 사람은 돈을 번다는 것이고. 

2) 장이 상승할 것 같으면 선물을 매수하여, "죽어라 주식시장이 좋아지기를
기도하여", 드더이 장이 좋아지면 돈을 번다.


2)의 경우야 우리 주식시장이 다같이 바라는 것이니 그런다 치더라도, 1)의 경우는
또 뭔가?     그래 생각해보자.  우리나라가 한달후에 망한다고 하자.  그럼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 사람들 다 망하는 것이" 정당한 것 같은데, 선물이란 것
때문에 "우리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기화로, 망해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돈을
뜯어 자기돈으로 만드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선물 시장이란 것이다.

망해가는 놈의 돈을 뜯어 자기 돈으로 만드는 거..  참 거지같다.


나야 선물에 관심은 있지만 선물투자하지 않고 주식투자만 하고 있다.  그럼 난
뭔가?  선물하는 놈들 노름하는 장소에서 시중들고 있는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이놈의 세상은 나보고, "너 주식투자할려면 선물투자도 해!!"하고 말하는 것인가?
난 주식투자로 재주를 부리고, 선물투자자들은 "내가 얼마나 재주를 잘 
부리는가?"하는 것을 보고 돈을 걸어 노름하는가?


이 세상에는 참 이상한 직업들도 참 많다.

영화한편 출연하지 못하고, 영화감독 한번 해보지 못한 놈들이 영화평론하는 것?
소설한편 써보지 못한 사람이 문학평론가 하는 것?  헌법공부나 열심히 절간에 
들어가 공부한 사람들이 고시패스이후 판사로 일하는 것처럼 웃기는 것이다.

선물도 이랑 비슷한데, 지금도 금융시장 연구하는 놈들, 파생상품만드느라 
정신없을 것이다.  이러이러한 파생상품은 장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하면서
논문을 내거나 이러이러한 파생상품의 등장으로 투자자들은 무슨무슨 사태가
발생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길을 갖게 되었다..하면서 논문내겠지?  논문만
내면 뭐해.. 실제로 써먹야지?  그래서 자꾸 새로운 파생상품을 실제 시장에
등장시키려 광분하겠지?  자신의 노력으로 파생상품하나가 등장하면 머리에
금테를 두른듯 의시대며 뽐내겠지?

우리나라 선물시장이 95년에 생겼다나?  우리나라의 어떤 똘아이가 미국으로 
금융공부하러 갔는데, 그곳엔 파생상품이란게 있어서 이것을 "무슨 신지식이라도 
공부하는 것처럼 열심히 공부하여.. 마치 신사유람단처럼.. 공부하여 논문도 내고
하여 인지도도 쌓고 하여,.. "내가 미국에서 공부한 내용이 우리나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하자.. 이제 고국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자.."하면서 귀국하여
우리나라에 선물시장을 개설시킬려고 똥구멍에 땀나도록 자신의 박사학위를 
휘두르며 우리나라 대가리를 설득시키려고 했는지 모르지..  이때 로비를 죽어라 한 
결과 지금의 선물이 있는지도 몰라. 

선물이 현물을 지배하는 것을 보면 한심한 생각이 든다.  프로그램 매수? 프로그램 
매도?  이딴거 도대체 뭔가?  주식투자자들 기업가치를 믿고 투자하여 기업이
좋아지면 돈버는 것이고  나빠지면 돈잃는 것인데, 이런 주식투자자들 틈세에 
끼어들어 지들도 돈벌겠다고 끼어들어 있는 모습..  뭐 이딴게 다 있어?
이놈들은 주식시장에서는 단순한 구경꾼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젠 지들이 주식시장의 주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행돈하고 있군.


하여튼간에 개인들이 주식시장을 떠난다니 안됐다는 생각이 들고, 코스닥, 우선주 
등으로 피신하는 것보면 안타깝다. 사실 선물만 없었으면 개인들이 그토록 기관이나 
외국인들에게 당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미국에도 프로그램매도/매수같은거 있나?

미국 금융시장 정보를 웹으로 아무리 찾아봐도 S&P500 Futures밖에 없던데..
international CNN news를 알아듣지는 못해도 자주 듣다보면 "Business news"하면서
아주 이쁜 여자가 나와서 설명하는데, 그 사람 선물이야기하는 거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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