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DayTrading) <203.245.15.3> 
날 짜 (Date): 1999년 10월 28일 목요일 오전 08시 09분 05초
제 목(Title): DayTrading


 HITEL──────────────────────────────
 KHN 전체뉴스                                            #793/938 
━━━━━━━━━━━━━━━━━━━━━━━━━━━━━━━━━
 제    목: ‘데이 트레이딩’빠르게 번진다             PAGE:  1/ 4
 ────────────────────────────────
   주가의 하루중 등락폭을 이용, 주식을 산 뒤 당일 장중에 되팔아 단기
시세차익을 챙기는 "데이트레이딩"(daytrading, 초단기 주식매매)이 국내에서도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증권사들이 사이버 수수료를 0.1%대로
낮추면서 20~30대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새로운 주식투자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직업적인 데이트레이더들이 출현하는가 하면 전문
웹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사이버 투자자 2백만명의 5%
정도인 10만명 안팎이 데이트레이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환딜러 출신으로 주식투자 경력 8년째인 정모씨(32)는 지난 7월부터
데이트레이딩 방식으로 주식을 매매, 3개월여간 1,0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그의 매매기법은 일반인들의 매매방식과 전혀 다르다. 거래량이 많고 장중
등락폭이 큰 우량주가 주로 타깃이 된다.

   특정 종목의 주가 흐름을 장중 내내 지켜보다 단기 상승세가 확실해 보이는
순간 사들인 뒤 곧 되팔고 빠져나온다. 주식 보유시간은 길어야 10~20분.
"주식을 1시간 넘게 보유하면 장기투자"라는 게 데이트레이더들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목표수익률도 높아야 3~4%에 불과하다. 극단적으론 거래비용
0.8%(매매수수료 0.2%+세금 0.6%) 이상만 벌면 언제든지 빠져나온다. 주가가 빠질
때엔 1% 내에서 가차없이 손절매를 한다. 하루중 매매 횟수도 2~3차례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시간을 매수시점을 잡기 위해 모니터를 지켜보는데 소비한다.

   데이트레이딩은 기본적으로 "주식을 보유한 채 하룻밤을 넘기는 것은 위험이
너무 크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장중에는 손절매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으나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18시간 동안은 온전히 리스크에
노출된다는 것. 특히 장 마감 이후 정치.경제적 돌발 사건이 자주 터지고 미국
증시 영향이 큰 우리 시장은 위험성이 더 높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나아가
장중에서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악재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식
보유시간이 짧을수록 유리하다는 논리다.

   데이트레이딩에 대한 국내외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은 "투자가 아닌 도박"
"리스크 관리를 위한 새로운 투자전략"이라는 등의 찬반 양론으로 첨예하게
엇갈린다. 특히 지난 7월 데이트레이딩으로 돈을 날린 한 개인투자자가
총기난동을 벌인 미국에서는 데이트레이딩의 위험성과 정부 규제 여부를 놓고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신흥증권 정병선 이사는 "시장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장기보유 전략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얘기는 이미 옛말이 됐다"며 "막강한 기관투자가들에
맞서 리스크 관리와 고수익을 추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전략으로
정당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증권 표순도 사이버영업팀장은
"데이트레이딩에 의해 주가가 기업실적과 무관하게 왜곡되는 등 역기능적인
측면이 적지 않으나 개인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문영두기자ydmoon@kyunghyang.com>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